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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이커] 안네 프랑크

01-18 14:50


뉴스 속 핫한 인물을 알아보는 시간, <뉴스메이커>입니다.

2차대전 당시 '안네의 일기'로 독일 나치 치하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린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의 은신처를 알린 밀고자가 또 다른 유대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밀고자가 밝혀진 건 안네와 그 가족들이 나치에 끌려가 희생된 지 77년 만인데요.

안네 프랑크를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지금 보시는 게 바로 안네의 일기입니다.

1944년 14살의 안네가 쓴 이 일기는 2차대전 당시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에 대한 가장 생생한 증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유복한 유대계 사업가 집안에서 태어나 전쟁의 광풍에 밀려 좁은 다락방에 숨어 살아야 했던 10대 소녀 안네.

그녀가 쓴 일기 곳곳에는 은신처에서의 어두운 삶도 고스란히 담겼지만, 어린 소녀의 꿈과 희망도 가득 차 있어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인을 울리는 세계기록유산 중에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나를 잘 안다는 사람들이 내게 다른 면이 있다는 걸 알아챌까 두렵다" 안네가 1944년 8월 1일 쓴 일기입니다.

하지만 안네는 이 일기를 쓴지 불과 사흘 만에 그토록 사랑했던 일기장을 영영 덮어야 했습니다.

안네와 가족들이 숨어 있던 은신처에 독일 나치의 비밀경찰들이 갑자기 들이닥쳐 안네와 가족들이 체포됐고, 그렇게 안네는 수용소에서 굶주림과 추위에 시달리다 숨졌습니다.

숨질 당시 나이는 겨우 15살!

그렇다면 과연! 안네의 가족들을 밀고한 자는 누구였을까요?

그동안 누가 안네 가족을 나치에 밀고 했는지에 대해 여러 차례 조사가 이뤄졌지만, 안네가 떠난 지 70여 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에도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연방수사국 요원 출신의 빈센트 팬코크를 포함한 조사팀이 지난 5년간 밀고자를 뒤쫓은 결과, 안네 가족의 은신처를 알린 밀고자는 또 다른 유대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조사팀이 내세운 새로운 단서는 안네 아버지의 공책!

그 공책에는 또 다른 유대인이 그의 가족들을 살리기 위해 안네 가족들의 은신처를 넘겼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결국 안네의 아버지는, 누가 자신들을 밀고했는지 알면서도 그 사실을 덮었던 거죠.

같은 유대인인 용의자의 가족들마저 위험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끝내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나의 가족들을 살리기 위해 같은 유대인을 밀고해야만 했던 나치 치하의 참상이 이번엔 안네 아버지의 공책을 통해 다시 전 세계를 울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안네_프랑크 #안네의일기 #유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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