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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열이 만나 편히 쉬십시오" 배은심 여사 이틀째 추모 행렬

01-10 20:20


[앵커]

아들이 공권력에 희생된 뒤 35년 동안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의 빈소에는 이틀째 추모객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함께 투쟁 현장을 지켰던 동지들과 시민사회, 종교계 등 모두가 한마음으로 애도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배은심 여사와 함께 35년간 민주화·인권 운동 현장을 지켰던 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회원들.

영정 속 동지를 마주하자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습니다.

1970년 노동환경 개선을 외치며 분신한 전태일 열사의 동생이자 고 이소선 여사의 아들인 전태삼 씨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치자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어머니 이소선 여사와 배은심 여사의 뜻을 이어갈 것을 다짐합니다.

<전태삼 / 故 전태일 열사 동생> "우리가 힘을 모아서 다시 한번 어머니가 못다 가신 길을 힘차게 걸어가겠습니다. 어머니 편히 쉬시고 한열이 만나서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 다 전해주세요."

종교계도 한뜻으로 애도를 표했습니다.
망월
천주교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지선 스님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김희중 대주교 / 천주교 광주대교구장> "하늘에서 모두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함께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배우 강동원에 이어 영화 '1987'로 인연을 맺은 장준환 감독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장준환 / 영화 '1987' 감독> "이제는 편안하게 쉬시면서 아드님과 못다 한 얘기 많이 나누셨으면 좋겠습니다."

서울 이한열기념관과 연세대 한열동산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배 여사의 발인은 11일 오전으로, 노제 후 망월묘역에서 하관식이 거행됩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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