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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가상인간…아이돌 문화의 '신세계'

12-30 09:18


[앵커]


3차원 가상공간인 '메타버스', 최근 자주 들리는 말이죠.

가요계에서는 이를 활용해 팬들과 소통하는 것을 넘어, 아예 가상공간을 기반으로 하는 '가상 그룹'들이 활동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데뷔 일주일 만에 뮤직비디오 조회 수 140만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세계 아이돌'.

한 게임방송 유튜버가 가상공간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치러 만들어낸 '가상 그룹'입니다.

실제 사람의 목소리와 동작을 각 캐릭터에 그대로 구현하는 VR 기술을 활용했는데, 소비자들은 실제 인물이 누구인지와는 상관없이 그룹의 노래와 문화를 즐깁니다.

3차원 가상공간, 메타버스가 아이돌 문화의 새 지평을 열고 있습니다.

그간 메타버스는 주로 사인회나 콘서트 같은 행사의 장으로, 코로나19 상황 속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사용됐습니다.

그러다 아바타와 함께 활동하는 그룹 '에스파'가 등장해 큰 사랑을 받았고, 아예 가상 공간을 주 무대로 삼아, 실체가 없거나 있어도 누구인지 알 수 없는 그룹이 늘고 있습니다.

이 세계 아이돌 외에도 게임 캐릭터를 아이돌로 만든 K/DA, 가상인간 11인조 그룹 이터니티 등이 대표적입니다.

<김헌식 / 대중문화 평론가> "밀레니얼 세대만 해도 현실과 연계가 되어야만 선호를 보냈는데, Z세대는 아예 가상의 상황 자체를 즐기려는 성향이 강합니다. 진짜냐 가짜냐는 그들의 효용 관점에서는 상관이 없는 거죠."

IT기술 발전과 함께 가상그룹도 점차 외연을 넓히고 있는 가운데, 현실세계와의 제한된 소통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주류문화 정착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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