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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이커] 심성락

12-07 15:20


뉴스 속 핫한 인물을 알아보는 시간, <뉴스메이커>입니다.

한국 아코디언 연주의 전설인 심성락 씨가 향년 85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그는 최근까지도 공연을 준비하는 등 마지막까지 아코디언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는데요.

이제는 별이 된 아코디언의 거장, 심성락 씨를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그의 본명은 심임섭.

그가 지난 60여 년간 활동해온 심성락이라는 이름은, '소리로 세상을 즐겁게 한다'는 의미로, 본인이 직접 지은 예명입니다.

그리고 그는, 실제로 이름을 꼭 닮은 삶을 살았습니다.

고등학생 시절, 어느 날 우연히 아코디언을 접한 후 전문적인 교육 한 번 받지 못했고, 불의의 사고로 손가락 한 마디를 잃었음에도 그는 아코디언으로 많은 이들의 삶을 위로하고,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심성락 씨가 생전에 남긴 연주곡만 7천여 곡. 참여한 음반은 1천여 장에 이릅니다.

이미자, 나훈아, 패티김 등 당대 최고의 가수들은 물론, 이승철, 신승훈, 김건모, 장윤정 등 젊은 음악가들과도 함께 작업하며 한국 대중음악의 거장으로 남았습니다.

"사람들은 나보고 음지에서 음악 한다고 하지만 누가 보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그곳이 양지가 아닐까요?"

생전에 고인이 남긴 말입니다.

그리고 지금 듣고 계신 그가 생전에 연주한 영화 '봄날은 간다' 속 OST.

비록 아코디언을 연주했던 그의 봄날은 이렇게 저물었지만 고단했던 시절, 우리 가슴에 그가 남겨준 위로는 많은 이들에게 선명한 봄날로 남아있을 겁니다.

심성락 씨가 그 숱한 사람들의 가슴 속, 따듯한 양지에서 편히 영면하길 바라며, 지금까지 뉴스 속 핫한 인물을 알아보는 시간, '뉴스메이커'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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