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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미국, 베이징올림픽에 선수들만 보낸다…외교적 보이콧

12-07 12:32

(서울=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해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선수단을 파견하지만, 개회식과 폐회식 등 행사에 정부 사절단을 보내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이유는 중국의 '인권탄압' 때문입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바이든 정부는 신장에서 중국의 지속적인 종족 학살과 반인도적 범죄, 기타 인권유린을 감안해 어떤 외교적, 공식적 대표단도 베이징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앞서 미국 의회도 중국 신장 지구의 위구르 소수민족 탄압, 홍콩의 인권 탄압 등을 문제 삼아 보이콧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세라 허쉬랜드 미국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보이콧 발표 직후에 "미국팀은 흥분되고 국가를 자랑스럽게 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미국의 이런 계획에 따라 오는 9∼10일 110개국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서방 진영이 미국의 움직임에 연쇄 동참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현재까지 영국, 캐나다, 호주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의 결정에 대해 "스포츠 정치화를 그만두고 이른바 '외교적 보이콧'을 중지함으로써 중·미 관계의 중요 영역에서의 대화와 협력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만약 미국이 독단적으로 행동한다면 중국은 반드시 반격하는 조치를 결연하게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까지 결정함에 따라 미중 양국 관계는 더욱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아가 우리나라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어떤 정부 인사를 파견할지를 두고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문관현·남이경>

<영상: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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