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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대만 두고 또 으르렁…"침략시 결과 끔찍" vs "중국 내정"

12-04 15:41


[앵커]

미국과 중국이 대만 문제를 두고 또다시 상대국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미국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 했고, 중국은 '내정 간섭'이란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미중간 갈등 격화에 우리나라의 입장과 선택도 더욱 신중해질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에 사전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토니 블링컨 / 국무장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겠느냐) 재앙적일 수 있는 결정이 될 것으로 본다. 중국 지도자들이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고 많은 이들에게 끔찍한 결과를 불러올 위기를 촉발하지 않는 것에 매우 신중히 생각하길 바란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의 대만 침공시 미국이 병력을 파견할지 묻는 말엔 "우리는 오랫동안 대만이 자기방어 수단을 갖도록 전념할 것이라는 걸 매우 분명히 해왔다"고 답했습니다.

즉답은 피한 채 대만에 군사적 지원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1979년 제정된 대만관계법에 따라 대만에 자기방어 수단의 제공 근거를 둔 미국은 한 달 전 중국과 첫 화상 정상회담을 하고도 또다시 대만 카드로 중국을 압박한 모습입니다.

중국도 물러설 뜻이 없음을 거듭 밝혔습니다.

한국과 미국간 안보협의회의 공동성명에 '대만'이 처음 명기되자 "엄중한 우려"를 표명한 겁니다.

외교부 대변인실은 서훈 청와대 안보실장과 회담한 양제츠 정치국원이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 내정에 속하며 중국 핵심이익에 관한 것은 어떤 외부세력의 간섭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 정부로선 대만 문제 뿐만 아니라 미국이 인권문제와 결부시켜 베이징올림픽의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더 신중해 질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연합뉴스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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