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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첫 여성대통령 탄생…왜 중국과 미국이 관심?

12-01 17:40


[앵커]

중앙아메리카에 위치한 온두라스 대선에서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습니다.

2009년 쿠데타로 축출된 마누엘 셀라야 전 대통령의 부인입니다.

이번 대선 결과에 대만과 미국이 잔뜩 긴장을 했는데요.

그 이유를 박진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온두라스에서 중앙아메리카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습니다.

지난 2009년 쿠데타로 축출된 마누엘 셀라야 전 대통령 부인 시오마라 카스트로 자유재건당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했습니다.

온두라스에 12년 만에 좌파 정권이 들어서게 됐습니다.

대선에서 친중국 성향의 카스트로 후보가 승리하면서 그가 선거 직전 언급했던 '대만 단교·중국 수교'가 현실화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카스트로는 지난 9월 "선거에서 승리하면 즉시 중국 본토에 외교 및 상업 관계를 개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이 발언으로 온두라스가 양안 갈등의 또 다른 소재가 되기도 했습니다.

온두라스는 대만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세계 15개국 중 하나입니다.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지난달 29일 "온두라스가 중국과 외교 관계를 맺으면 온두라스 인근 중미 국가들에 도미노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도 '뒷마당'인 중앙아메리카를 중국에 내줄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2016년 차이잉원 대만 총통 취임 이후 중국의 압박이 거세지며 중미 엘살바도르와 도미니카공화국 등 7개국이 대만과 단교했습니다.


중국의 중남미 영향력 확대를 경계하는 미국 정부는 대선 직전 카스트로에게 대만의 관계가 유지되길 원한다는 뜻을 전했고, 이후 카스트로 측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한발 물러섰습니다.

일각에선 카스트로가 빈곤을 해소하고 외국 투자를 끌어오기 위해 보다 중도적인 방향을 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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