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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결국 백신의무화 카드…확진자 10명 중 1명 영유아

11-30 22:14


[앵커]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직접 영향권에 든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결국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백신 의무화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특히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람 10명 중 1명은 영유아인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김성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주 전의 하루 200명대에서 10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남아공 현지에서는 신규 확진의 최대 90%가 오미크론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 감염병 전문가는 향후 2~3주가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주말까지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 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 정도의 감염 속도라면 조만간 병상이 포화 상태에 이를 거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오미크론 확진자 10명 중 1명이 영유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해 주목됩니다.

남아공국립전염병연구소에 따르면 수도 프리토리아가 있는 하우텡주 츠와네에서 오미크론 감염 입원 환자 가운데 2세 이하 연령층이 전체 10%를 차지했습니다.

영유아들은 면역 체계가 완성되지 않은데다 백신 접종도 이뤄지지 않아 오미크론 감염에 매우 취약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오미크론 변이는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이틀 만에 남아공에서도 출현했습니다.

남아공 정부는 현재의 감염 급증 위기를 백신 접종률을 높여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백신에 대한 거부감으로 백신 완전 접종률은 성인 기준 약 35% 수준.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도 위중증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로 한 겁니다.

이와 관련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정부가 특정 시설과 활동 이용을 백신 접종자로 제한하는 접종 의무화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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