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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막차에 1천대 1 경쟁률…오피스텔 청약 광풍

11-26 19:22


[앵커]

내년 대출규제 강화를 앞두고 연내 분양하는 100실 미만 오피스텔의 인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천정부지 아파트값에 그 대체재 격인 주거용 오피스텔의 청약 경쟁률이 1천대 1에 이르는 곳도 나왔는데요.

이유가 무엇인지 최지숙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2024년 서울 영등포구에 들어설 대우건설의 '신길 AK 푸르지오' 오피스텔.

아파트값과 맞먹는 9억원대 분양가에도 최근 1,312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청약 접수를 마감했습니다.

입지도 입지지만 청약통장 없이 청약이 가능하고 100실 미만은 전매 제한도 없다보니 실거주 수요와 투자 수요가 한데 몰렸습니다.

<신동조 / 미드미 D&D 차장> "아파트를 신규 공급받긴 어렵고 구축을 사기엔 가격이 높습니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대출도 가능해서 주거 대체 상품이 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부과천청사역에 마련되는 힐스테이트 오피스텔도 청약 경쟁률이 1,400대 1을 찍는 등 곳곳에서 그야말로 오피스텔 '광풍'이 일고 있습니다.

오피스텔은 청약 자격에서 자유로운 데다 최근 정부 역시 바닥난방 허용 면적을 늘리는 등 규제를 완화하는 추세입니다.

여기에 내년부턴 오피스텔과 같은 비주택담보대출도 차주 단위 DSR 적용을 받다 보니, 분양 막차에 오르려는 매수 심리가 쏠렸습니다.

전문가들은 주택시장 침체 시 직격타 우려가 있고, 투자 수요가 몰리면 정부도 다시 규제 강화에 나설 수 있는 만큼 신중할 것을 제언합니다.

<임병철 /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 "환금성도 떨어지고 대체제가 많아 시장 상황이 급변할 경우 더 민감하게 작용할 수 있는데요. 특히 지역이나 면적에 따라 상품성이 크게 차이 나는 만큼 '묻지마 투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에도 '넘사벽' 아파트값에 대출 규제로 '영끌'까지 막힌 상황이어서, 오피스텔 분양 시장의 과열 양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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