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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치솟은 배춧값…치킨·햄버거도 줄줄이 가격인상

11-26 07:47


[앵커]

가을장마 같은 이상 기후로 김장철 배추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할인 행사에 인파가 몰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대표적 외식 메뉴인 치킨, 햄버거 가격마저 오르면서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더 팍팍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절임배추 판매가 시작되자 대형마트 채소 코너가 발 디딜 틈 없이 붐빕니다.

<현장음> "절임배추 물량이 이제 모두 떨어져 갑니다. 뒤에 줄을 서신 고객께서는 구매를 못 하실 수 있습니다."

작황 부진으로 배추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배추 한 포기 가격은 지난해보다 47% 이상 올랐고, 소금 등 재료값도 30% 가까이 올라 차라리 절임 배추를 사는 게 더 싼 상황이 된 겁니다.

대표 외식 메뉴인 치킨과 햄버거 가격도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롯데리아는 다음 달 1일부터 버거류 등 제품 가격을 평균 4.1% 인상한다고 밝혔고, 앞서 교촌치킨 운영사인 교촌에프앤비는 7년 만에 제품 가격을 평균 8.1% 올렸습니다.

<교촌치킨 관계자> "수년간 누적된 인건비 상승 및 각종 수수료 부담에 최근 전방위적 물가 상승까지 더해지며 가맹점 수익성 개선이 절박한 상황이었습니다. 더 이상 가격 조정 시기를 늦추기가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수입맥주 1위 하이네켄은 운임료 등을 이유로 다음 달부터 자사 제품뿐 아니라 여타 수입맥주까지 편의점 가격을 4캔 가격을 1만 원에 1만1,000원으로 올립니다.

<이정수 /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사무총장> "이런 물가 상황은 내년에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식품 물가의 상승은 외식비 상승과도 연결이 돼서 서민들에게 이중고로 느껴지게 될 것입니다."

다른 업체들도 도미노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식재료 물가와 외식 물가 상승 압박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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