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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음압병실에 응급실까지…"병상은 포화상태"

11-25 20:50

[뉴스리뷰]


[앵커]

급격한 코로나 재확산세에 지금 수도권 위중증환자 병상은 이미 포화상태죠.

위중증 환자 병상이 모자라 일부 병원에선 응급실에서도 확진자를 돌봐야 하는 지경인데요.

당장 병상을 늘릴 뚜렷한 대책도 없어 답답한 상황만 지속되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국립 중앙의료원에 위치한 수도권 환자 배정 상황실입니다.

공무원뿐 아니라 간호사, 군의관, 공보의까지 총동원해 수도권 병상 배정 업무를 맡고 있지만 부족한 병상 사정에 상황은 악화하고만 있습니다.

보건소에서 몰려드는 전화에 점심은 자리에서 컵라면으로 때우며 버티지만 없는 병상이 갑자기 만들어질 리가 없습니다.

<현장음> "그럼 시간이 걸리잖아요. 다시 전화주세요. 다른 분 알아보고 있을게요."

상황실에서 거점병원과 생활치료센터와 연결된 핫라인을 통해 빈 병상을 계속 찾지만 일선 병원에선 이젠 다 찼다는 대답만 돌아올 뿐입니다.

<김한숙 / 중앙사고수습본부 수도권 현장대응팀장> "계속 (전화) 돌리고 갑자기 퇴실하게 됐다고 하면 한명이라도 더 넣고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병원 내 병상 확보가 제대로 안 되면서 응급실마저 사실상 코로나 환자 진료실로 바뀌기도 합니다.

<허탁 / 응급의학회 이사장> "입원을 시켜야 하는데 중환자실 병상이 없어서 응급실에서 체류하면서 치료하는 환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곳은 한때 병원 주차장으로 쓰던 곳입니다. 그런데 병상 부족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이렇게 이동형 병상으로 가득찬 상황입니다.

수도권 전 지역에서 병상 가동률은 연일 80%대, 서울은 85%에 달했는데, 의료계에선 이 수치는 여유 병상이 없다는 뜻이라고 설명합니다.

정부는 비수도권 병실을 늘려 수도권 환자를 수용한다지만 의료계는 감염 환자를 이송할 수단은 충분한지, 중환자 이송이 과연 가능한지 의문을 제기합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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