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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시작…코로나·물류대란에 달라진 풍경

11-25 12:38


[앵커]

미국인들이 지갑을 활짝 여는 연말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코로나 사태와 이로 인한 물류대란으로 예년에 비해 풍경이 크게 달라졌다고 하는데요.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월마트와 경쟁하는 미국 대형 유통업체 타깃이 추수감사절에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추수감사절은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크리스마스 등으로 이어지는 연말 쇼핑 성수기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미국인들이 이 기간 지출하는 금액은 연간 소비액의 20%에 달합니다.

이런 대목에도 영업을 하지 않는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쇼핑의 무게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갔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인 물류 대란까지 터지면서 유통업체들은 한층 더 온라인에 집중했습니다.

또 재고 확보가 어려워지자 지난 9월부터 이미 시작한 곳이 있을 정도로 할인 행사 기간을 넓게 잡았습니다.

<캐서린 컬렌 / 전미소매업협회> "소비자들에게 일찍 쇼핑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소매상들은 주문이 밀리고 물건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걸 대비, 시간적 여유를 주기 위해 조기 거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블랙 프라이데이'가 11월 한 달간을 뜻하는 '블랙 노벰버'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코로나와 이에 따른 공급망 문제로 쇼핑 시즌은 길어졌지만 할인율은 내려가면서 소비자들은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제레미 킹 / 시장 정보업체 어테스트 대표> "소비자들이 하루 이상 이어지는 블랙프라이데이에 싫증을 내고 있습니다. 한 주, 한 달이나 지속되죠. 길어진 블랙프라이데이를 사람들은 따분해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도 영향을 주면서 크리스마스트리 가격이 급등하거나 아예 구하지 못할 것으로 우려되는 점도 예년과는 달라진 모습입니다.

일부 지역에선 화장지 등 기본적인 생필품조차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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