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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 극초음속 미사일에 겁 덜컥…'스푸트니크 순간' 언급

10-28 13:35


[앵커]

미중러 간 극초음속 미사일 경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이 중국의 최근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에 대해 이례적으로 큰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계 최초 인공위성 발사를 옛 소련에 내줬던 기억까지 소환했는데요.

그만큼 미국이 군사적 위협으로 느끼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됩니다.

김영만 기자 입니다.

[기자]


미국 육·해·공군을 총괄 지휘하는 마크 밀리 합참의장이 중국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에 대해 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밀리 합참의장은 중국의 최근 초음속 무기 시스템 시험은 "매우 중대한 사건"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습니다.

밀리 의장은 특히 '스푸트니크 순간'(Sputnik moment)이란 표현까지 써가며 미 군사력의 현주소에 대한 위기의식을 드러냈습니다.

'스푸트니크 순간'은 1957년 10월 옛 소련이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쏘아 올리면서 미국 등 서방이 큰 충격을 받은 데서 나온 말입니다.

기술 우위에 안주하던 미국은 이때부터 우주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습니다.

미 백악관도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젠 사키 / 미국 백악관 대변인> "그(밀리 합참의장)의 언급은 중국의 군사 현대화에 대한 걱정을 나타낸 것이라 생각합니다. 중국은 지역 긴장을 높이는 능력을 계속 추구하고 있는데, 미국은 이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앞서 중국은 지난 7월과 8월 두 차례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음속의 5배 이상 속도로 날아가는 미사일로, 핵 탑재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우주선 재사용 가능 기술을 검증한 것이라며 부인했습니다.

미사일 방어망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차세대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극초음속 미사일.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이 군사력 우위를 점하려고 기술 개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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