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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 화물 가치 30조 원"…미국 물류대란 장기화

10-23 09:33


[앵커]

미국의 물류대란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박을 기다리며 바다에 떠 있는 화물의 가치가 30조 원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정윤섭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 앞바다에는 여전히 80척이 넘는 컨테이너선과 화물선이 대기 중에 있습니다.

LA항과 롱비치항 병목 현상이 악화하면서 컨테이너선이 대기 수역에서 부두에 접안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13일까지 늘었고 한 달 넘게 바다에 떠 있는 선박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주 조 바이든 대통령이 24시간 항만 운영을 지시하며 비상 체제에 돌입했지만, 여전히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젠 사키 / 백악관 대변인> "우리는 물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그렇지 않은 지역도 있는데,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국 물류 전문매체 아메리칸 시퍼는 LA항과 롱비치항 앞바다에서 대기 중인 선박에 실린 화물의 가치가 262억 달러, 3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맥도날드의 연간 매출이나 아이슬란드 국내총생산보다 큽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아시아에서 더 많은 화물선이 출발하고 있어 병목 현상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도 물류대란이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며 인플레이션 압박 역시 커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이와 맞물려 자산매입 축소, 테이퍼링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해 조치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연합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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