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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광고' 유튜버·'전관' 전문직 수십명 세무조사

10-21 22:38

[뉴스리뷰]

[앵커]

팔로워를 많게는 천만 명까지 둔 이른바 '인플루언서'가 돈 받고 한 것임을 밝히지 않고 하는 '뒷광고'와 후원으로 거액을 벌고는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아 철퇴를 맞게 됐습니다.

또, 사법, 세무당국에서 일한 전관들이 개업 뒤 탈세를 일삼은 혐의도 포착됐습니다.

조성미 기자입니다.

[기자]

팔로워가 수백만 명 있는 인플루언서 A씨.

이미 개인 취미가 아니라 직원과 촬영시설까지 둔 사업자입니다.

하지만 사업자 등록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른바 '뒷광고'로 번 돈으로 수억 원대 슈퍼카 3대를 빌려 가족들과 쓰면서 비용은 경비로 처리해 세금도 탈루했습니다.

A씨처럼 국세청 세무조사 대상에 오른 인플루언서는 모두 16명.

이들의 평균 팔로워는 549만 명이지만 많게는 1,000만 명을 거느린 사람도 있습니다. 미공개나 맞춤형 콘텐츠 제공 대가로 후원금을 챙긴 뒤 수익을 감추는 수법도 쓰였습니다.

공유 숙박 플랫폼을 이용해 미등록 숙박업을 하며 탈세한 이들도 적발됐습니다.

조사 대상 17명은 평균 34채, 최대 100채 이상씩 원룸이나 오피스텔을 빌려 국내외 공유 숙박 플랫폼을 통해 영업했습니다. 그러면서 소득 신고나 세금 납부는 없었습니다.

변호사, 세무사 등 전문직들의 탈세 혐의도 드러났습니다.

공직에 있다 변호사 등으로 개업한 이른바 전관들 가운데 유달리 많은 소득을 올리는 이들을 검증한 결과입니다.

<김동일 / 국세청 조사국장> "공직 경력자는 (탈세 혐의를 받는) 전문직 28명 중 절반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직의 예시는 법원, 검찰, 국세청, 특허청 등 다양한 분야의 경력자가 포함되었다."

국세청은 이들의 재산형성 과정도 조사를 병행하는 한편, 탈세 혐의가 확인되면 수사기관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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