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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SLBM 잠수함 발사시험 성공…활공도약 기술"

10-20 13:18


[앵커]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발사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잠수함에서 발사된 신형 SLBM에는 '활공 도약', 즉 요격 회피를 위한 풀업 기술이 도입됐다고 밝혔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국방과학원이 신형 잠수함발사탄도탄을 시험 발사했다며 SLBM 발사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국방과학원은 신형 SLBM에 측면 기동, 활공 도약 기동을 비롯한 많은 진화된 조종 유도 기술들이 도입됐다고 밝혔습니다.

'활공 도약'이란 미사일이 종말 단계에서 요격 회피를 위한 '풀업' 기동을 한다는 의미로, 신형 SLBM은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수중 발사용으로 개량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사일이 풀업 기동을 하면 요격 미사일로 대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이번에 발사한 것은 지난 11일 평양에서 개막한 국방전람회에 등장했던 소형 SLBM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SLBM이 '8·24 영웅함'에서 발사됐다며 5년 전에도 같은 잠수함에서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SLBM을 쏘아 올린 잠수함은 배수량 2천t 정도의 고래급으로, 함교에는 '824'라는 숫자가 새겨졌습니다.

2016년 8월 24일 함경남도 신포 앞바다에서 첫 SLBM인 '북극성-1'형을 수중 발사한 북한은 당시 발사를 기념해 이 잠수함을 '8·24 영웅함'으로 명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SLBM 시험발사를 참관하지 않았고, 노동당 군수공업부 부장과 부부장이 현장을 찾았습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워싱턴에서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가 열리고 서울에서 한미일 정보수장이 회동하는 시점에 맞춰 SLBM을 발사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지만, 지금까지 패턴으로 봤을 때 자신들의 국방력 강화 계획에 따른 시험발사라고 주장할 가능성이 큽니다.

북한은 올해 1월 열린 노동당 8차 대회에서 제시한 '무기체계 개발 5개년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신형 무기 시험발사를 지속해왔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8번째로, 지난달에만 4차례의 새로운 무기체계를 공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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