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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횡단 중인 대형 난민 인형…환영 vs 수난

10-19 21:28

[뉴스리뷰]

[앵커]

최근 유럽 각국은 난민 수용 문제를 두고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월 난민 소녀를 상징하는 대형 인형 '리틀 아말'이 등장했는데요.

시리아를 출발해 수개월째 유럽을 횡단 중인 이 인형은 어느덧 종착지인 영국 방문을 앞두고 있습니다.

방문지에 따라 환영을 받기도 했지만, 수난도 있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대형 인형이 등장하자 이목이 집중됩니다.

사람들은 인형의 눈을 바라보고 손을 잡아봅니다.

길이 3.5미터의 꼭두각시 인형의 이름은 리틀 아말.

아랍어로 희망이란 뜻으로 9살 시리아 난민 소녀를 상징합니다.

지난 7월 말 시리아를 출발해 터키와 그리스를 거쳐 어느새 프랑스까지 도착했습니다.

실제 난민이 지나는 경로를 그대로 따라왔고, 사람들은 환영했습니다.

<클레어 벤자민 / 행사 관계자> "그녀는 우리 안의 작은 인간성을 위한 것입니다. 그녀를 만났을 때 누구나 매료됐고 대부분 무언가를 얻는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언제나 환대만 있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그리스에서는 극우주의자들에게 돌을 맞았고 리틀 아말의 경로 수정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외신은 리틀 아말이 여정에서 때때로 실제 난민 소녀들이 겪는 유럽인의 적대감을 경험했다고 진단했습니다.

리틀 아말의 방문을 반기면서도 난민 문제가 아동에 국한된 것만은 아니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에밀리 로버츠 / 자원봉사자> "이번 일이 훌륭하고 확실히 많은 동참을 유도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젊은 난민들이 같은 상황에 처해있단 사실도 기억하는 게 중요합니다."

리틀 아말은 이제 영국을 향합니다.

런던 성바오르 대성당과 로얄 오페라 하우스를 방문한 뒤 맨체스터에서 8,000km의 대장정을 마무리합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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