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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몽드가 본 오징어게임…"한국사회 이면 투영"

10-18 13:36


[앵커]

전 세계적으로 흥행 돌풍을 이어가는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한국 사회의 병폐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외국 언론의 지적이 나왔습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과도한 가계 부채, 청년층의 구직난 현실 등 한국 사회 전반의 문제점을 진단했습니다.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적으로 흥행을 구가하며 신드롬 열풍이 일고 있는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외신의 찬사가 잇따르는 와중에 프랑스 대표 일간 르몽드가 색다른 관점에서 오징어 게임을 상세히 분석해 눈길을 끕니다.

르몽드는 온라인 기사를 통해 '오징어 게임' 열풍 뒤에 자리 잡은 한국 사회의 병폐를 조명했습니다.

상금 456억 원을 타겠다며 456명이 목숨을 걸고 펼치는 생존 게임은 한국 사회가 품고 있는 잔혹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는 게 르몽드의 분석입니다.

그 예로, 한국의 과도한 가계 부채와 이에 따른 자살자 급증을 꼽았습니다.

한국의 가계 부채가 국내총생산 GDP의 100%를 웃돌고 있고, 2010년대 중후반 한강에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800여 명 중 다수가 빚에 쪼들린 채무자라는 겁니다.

코로나19 대유행까지 겹치면서 구직난이 심화된 젊은 층은 빚을 내가며 온라인 도박이나 가상화폐 투자에 빠져들고 있다는 실상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가 내놓은 대책의 한계를 지적했습니다.

한국 정부가 이런저런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대책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기다리는 동안 불평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아울러 르몽드는 내년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 정치인들도 상대 진영을 공격하는 데 오징어 게임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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