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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국감…野의원·이재명, 대장동 정면충돌

10-18 13:10


[앵커]


경기도청에서는 이번 정기국회 국정감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감이 진행 중입니다.

오전 국감에선 이재명 지사가 출석한 가운데, 대장동 의혹 등을 둘러싼 여야의 불꽃튀는 공방전이 펼쳐졌는데요.

경기도청으로 가봅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경기도청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 10시 시작된 국감에선 초반부터 국민의힘과 이재명 지사 간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졌습니다.

국민의힘 첫 질의자로 나선 김도읍 의원은 화천대유 실소유주 등 논란과 관련해 김만배씨가 언급한 '그분' 발언을 빌려, 이 지사와 관련해 제기된 각종 의혹들을 열거했습니다.

김 의원의 발언이 끝난 뒤, 이 지사는 직접 '돈 받은자는 범인, 장물나눈자는 도둑'이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어 보이며 "부정부패의 주범은 돈을 받은 자"라면서 의혹의 몸통은 토건비리 세력과 야권 인사들이라고 받아쳤습니다.

국민의힘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측근설'을 재차 주장하면서 추후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유 전 본부장과 김만배씨 등의 사면 관련 의견을 물었습니다.

이 지사는 '측근설'을 부인하며 '말이 안 되는 소리'라면서 엄벌하겠다면서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유 전 본부장에게 배신감을 느꼈다면서 자신과 함께 일했던 공직자들이 일부 오염된 것에 대해서는 인사권자로서 사과한다"면서 재차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이 지사는 또 '측근 비리'가 드러나면 사퇴하겠느냐는 질문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경우 측근이 100% 확실한 '그분'의 문제에 대해 국민의힘에서 사퇴할 것인지 먼저 답하라고 받아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을 겨냥한 공세를 이어가며 이 지사를 '측면지원'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과거 검사 시절,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부실수사' 의혹을 제기하며 국민의힘의 방해로 '토건비리'를 막을 기회를 수차례 놓쳤다고 주장했는데요.

이 지사는 대장동 사업과 관련해 오히려 수익이 전부 민간으로 돌아갈 뻔했던 걸, 정부와 국민의힘의 방해에도 자신의 노력으로 60% 정도 환수한 것이라고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이 지사는 화천대유 '실소유주' 주장과 관련해서는 자신의 공공이익 환수 노력을 언급하며 '자기가 자기에게서 돈을 빼앗는 경우가 있느냐', '만약 진짜 화천대유 주인이라고 하면, 길가는 강아지에게 돈을 줄지언정 곽상도 의원 아들에겐 한 푼도 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앵커]


오늘 국감장에서는 이재명 지사와 관련한 국민의힘 측 새로운 의혹제기도 있었죠.

[기자]


네,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은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이라고 밝힌 인물의 진술서를 근거로 이 지사 쪽으로 과거 조폭의 돈이 흘러 들어간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용역 등 사업 특혜 조건으로 불법 사이트 자금 20억 원을 이 지사 측에 수십차례 걸쳐 지원했다면서, 이 지사와 조폭 간 '부적절한 거래' 관련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김 의원의 발언 중 어이없다는 식의 웃음을 지어 보이기도 한 이 지사는 자신의 발언 때는 '이래서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을 제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재밌는 내용'이라며 여유를 보기도 한 이 지사는 과거 그런 내용이 있었다면 자신이 지금의 자리에 오지도 못했을 것이라면서, 소위 조폭의 일방적 주장을 바탕으로 의혹제기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맞받았습니다.

또 오전 국감 말미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은 특검을 도입해 대장동 의혹 등을 명명백백하게 밝히자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이 지사에게 물었고, 이에 이 지사는 "검경 합동수사본부 등을 만들어 엄정하게 진실을 규명하면 좋겠다"면서 특검 주장은 "시간을 끌어 정치공세를 하려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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