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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팬데믹 시기 살인 30% 급증…사상 최대 폭 증가 09-28 13:30


[앵커]

최근 미국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나 각종 증오 범죄가 이어지면서 우려가 높은 가운데 실제로 지난해 살인 사건이 30% 가까이 급증했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상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코로나19 대유행 속 지난해 미국에서 살인 사건이 30% 가까이 급증했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2020년 범죄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살인 사건은 2만1,500여건으로 2019년과 비교해 29.4%가 늘었습니다.

이는 1960년 범죄 통계 기록을 작성한 이래 가장 큰 폭의 증가율입니다.

또 지난해 전체 범죄 건수는 6% 감소했지만, 폭력 범죄는 5.6% 늘었습니다.

NYT는 코로나19 사태가 살인 사건 급증에 중요 역할을 했다면서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불안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사회적 갈등과 범죄를 부채질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동안 미국의 보건 단체들도 장기화하는 팬데믹 사태가 시민의 정신건강에 미칠 악영향에 우려를 표명해온 바 있습니다.

불안과 단절감, 경제적 어려움 등이 복합적으로 정신건강 악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카리사 에티엔 / 범미보건기구 국장> "우리는 해결하지 않으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정신건강의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는 지역의 부담을 악화하고 팬데믹의 영향도 연장할 것입니다."

현지 전문가들은 여기에 팬데믹 시기 총기 구매가 늘어나고 백인 경찰의 폭력으로 인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경찰 신뢰도가 추락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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