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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南 반응 떠보기…'도발' 평가 여부 주시할 듯 09-28 13:14


[앵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대화 복원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진정성을 시험해보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사흘 전 김여정 담화를 통해 북한의 무력시위를 '도발'로 규정하지 말라고 요구한 후에 실제로 미사일을 쏜 겁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토요일 담화에서 남북정상회담 논의 가능성까지 언급했지만, 대화 재개를 위한 전제조건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김 부부장이 제시한 조건은 '공정성과 상호 존중 유지'로, 남측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만 문제 삼는 '이중기준'을 버리고, '도발'로 규정하지도 말라는 겁니다.
한마디로 김여정 담화는 남측의 태도를 지켜보겠다는 것으로, 남북관계 회복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상호 존중'의 자세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비판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따라서 이번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이런 요구 조건을 문재인 정부가 수용하는지 떠보기 위한 의도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북한이 일련의 담화를 통해서 자신들의 미사일 발사를 '도발'로 규정하지 말라고 요구해놓고, 이번 미사일 발사를 통해서 한국 정부의 확실한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하려고 하는 시험을 하고 있다고 판단이 됩니다."

북한이 김여정 담화 이후에도 우리 측 정기통화 요청에 무응답으로 일관하는 것 역시 남측의 '진정성'을 먼저 확인하기 위한 의도로 보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앞서 지난 15일 북한이 열차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때는 이를 '도발'로 표현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한 남측의 반응 수위를 지켜본 뒤에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여부를 비롯한 다음 행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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