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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화웨이 부회장 석방…미중 갈등 해소 돌파구 되나 09-26 09:28


[앵커]

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캐나다에서 가택 연금 중이던 화웨이 부회장이 풀려나 중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미 법무부와 기소 연기에 합의한 데 따른 것인데요.

화웨이 부회장 체포가 최근 미중 갈등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여겨졌던 만큼 양국 관계에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윤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법무부와 화웨이 멍완저우 부회장이 현지시간 24일 기소 연기에 합의했습니다.

2018년 12월 미 정부의 요청에 따라 멍 부회장이 캐나다 경찰에 체포된 지 2년 9개월 만입니다.

앞서 멍 부회장은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는데, 이에 대해 일부 잘못을 인정하는 대가로 이같은 합의에 도달한 것입니다.

<멍완저우 / 화웨이 부회장> "지난 3년간 제 삶은 완전히 엉망이 됐습니다. 어머니로서, 아내로서, 회사 간부로서 아주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다만 멍 부회장은 일부 잘못은 인정하지만, 유죄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며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멍 부회장은 가택연금이 해제돼 곧바로 중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이후 멍 부회장이 합의 사항을 이행할 경우 미 법무부는 일정 기간 멍 부회장에 대한 기소를 자제하게 되며, 멍 부회장에 대한 형사고발은 내년 12월 기각될 예정입니다.

멍 부회장이 풀려나면서 이날 중국도 간첩 혐의로 수감했던 캐나다인 2명을 석방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의 양해 속에 중국과 캐나다가 껄끄러운 민간인 억류 문제를 해결한 게 아니냐는 평가도 나옵니다.

특히, 멍 부회장의 체포는 미중 갈등의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였던 만큼 이번 합의가 미중 관계 해소를 위한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윤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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