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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호남대전 개막…오늘 광주·전남 투표결과 발표 09-25 16:25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의 최대 승부처인 광주·전남 투표 결과가 오늘 발표됩니다.

과반 압승을 이어온 이재명 후보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이낙연 후보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초롱 기자.

[기자]

네, 민주당 광주·전남 순회경선 현장인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3시 반부터 후보들의 연설회로 경선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이재명 후보에 이어 현재 김두관 후보가 연설 중입니다.

결과는 오후 6시께 발표됩니다.

광주·전남은 다섯 번째 순회경선 지역인데요.

10월 10일까지 이어지는 경선의 판도를 결정할 최대 승부처로 꼽힙니다.

먼저, 호남은 전국에서 권리당원이 가장 많은 지역입니다.

광주·전남 대의원과 권리당원이 12만7천명, 내일 순회경선이 열리는 전북은 7만6천명으로 20만명에 이릅니다.

또 호남은 민주당의 텃밭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고, 이른바 '될 사람을 민다'는 전략적 선택으로 전체 판세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곳이기도 합니다.

현재 이재명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53.71%, 이낙연 후보는 32.46%로 두 사람의 표 차이는 11만 3,000표 정도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호남에서도 1위를 하면 대세론에 쐐기를 박으면서, 사실상 본선행을 결정지을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이낙연 후보가 1위를 하면 '이재명 대세론'에 균열이 생기면서 결선 투표까지 승부를 연장할 가능성이 큽니다.

전국을 도는 순회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하는 후보가 없으면 1, 2위 후보가 겨루는 결선 투표로 가게 됩니다.

이재명 후보로선 불확실성이 커지는 겁니다.

두 후보 캠프는 서로가 우위에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 측은 본선 경쟁력을 위해 호남이 전략적 선택을 할 걸로 기대한다고 했고, 호남에서 반전을 바라보며 의원직 사퇴 배수진까지 친 이낙연 후보 측은 결선 투표로 가게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누적 득표율 11.86%로 3위에 오른 추미애 후보의 상승세가 유지될지도 주목됩니다.

[앵커]

호남 경선은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대장동 개발 의혹'이 터진 뒤 처음으로 민심을 확인하는 자리라 더 주목받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대장동 의혹'이 본격적으로 터져 나온 건 2주 전 열린 강원 순회경선 이후입니다.

민주당 내에선 대장동 의혹이 불공정에 예민한 국민 정서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상당한데요.

최근 여론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좁혀진 걸로 나타나고 있어, 오늘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정면돌파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과 보수 언론이 아니면 말고 식 공세를 펴며 이번 선거를 부동산 선거로 치르려 한다면서, "이번 대선을 토건 기득권 해체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선 연설에선 윤석열 검찰이 자신을 표적수사 했다는 보도처럼 평생 집요한 먼지털이 감시 속에 살았다면서,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청렴해야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호남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과반 압승을 한다면 대장동 의혹이 민주당 경선엔 큰 변수가 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낙연 후보가 이길 경우 대장동 의혹이 이재명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이어지는 경선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대장동 의혹에 "정의롭지 않다"며 불안한 후보가 아닌 흠 없는 후보, 안심할 수 있는 후보를 택해야한다고 이재명 후보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호남권 투표율이 상당히 낮습니다.

권리당원 투표율은 광주·전남 40.3%, 전북은 35.7%에 그쳤습니다.

이낙연 후보 측은 대장동 의혹에 영향받은 이재명 후보 지지층이 투표를 포기했다고 하고, 이재명 후보 측은 이낙연 후보 조직력이 나타나지 않은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결국, 뚜껑을 열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민주당 경선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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