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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기상도] 가을걷이 풍성한 기업 vs 가을비에 젖은 기업 09-26 10:00


[앵커]

추석 연휴도 끝났고 다음주면 올해도 4분기에 들어섭니다.

기업, 개인 모두 연초 세운 목표 달성 위해 전력투구하는 때인데요.

한 주간 기업들에 있었던 좋고 나쁜 소식들, 기업기상도로 살펴보시죠.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

연휴 전후 K-콘텐츠가 떴습니다.

썰렁하던 유튜브 유엔 계정엔 방탄소년단 보러 100만 명 넘게 몰렸고 넷플릭스에선 K드라마가 미국 등 14개국 1위, 서산 머드 맥스도 여전히 관심이죠.

우리 기업들도 함께 힘 받아 뜨기 기대하며 기업기상도 출발합니다.

첫 맑은 기업 한국전력입니다.

여러번 흐리다 전해드렸는데 드디어 요금 올렸습니다.

3분기 -3원이던 연료비 조정단가가 4분기 0원이 됩니다.

kWh당 3원 오르는 건데 무려 8년 만의 인상입니다.

가스, 석탄값 다 뛰는데 좌고우면하다 수천억 적자 보고야 이뤄진 조치죠.

4인 가구는 한 달 1,050원쯤 더 낸다는데, 물론, 적자가 바로 사라질지는 모릅니다.

요금 폭등은 막아야 하지만 오른 연료비를 한전 적자로 막기보다 요금 올리고 진짜 힘든 사람 따로 돕는 게 정책원리에도 탄소제로 목표에도 맞습니다.

다음은 현대자동차, 광주글로벌모터스입니다.

경형 SUV 캐스퍼가 국내외서 돌풍 조짐입니다.

첫날 1만9,000대 신기록 이어 예약이 벌써 4만 대랍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4만7,000대 생산 예정인데 곧 동날 판입니다.

화제 만발에 경차 왕국 일본의 대표 경형 SUV 스즈키 짐니와 견주는 평가도 나오며 외국서도 관심입니다.

그간 경차, 소형차 한국서 팔기 참 힘들었는데요.

지역 일자리 해결과 1인 가구 시대란 컨셉을 괜찮은 디자인으로 맞춰낸 결과죠.

수요는 공급자 하기 나름입니다.

이제 흐린 기업입니다.

연휴 지나도 여전히 흐린 IT 공룡 네이버, 카카오로 시작합니다.

갑질에 재벌 복제판이란 비난 커져 주가 급락하고 사업 여럿 접고 부산 떨었는데, 고난의 행군이 또 대기 중입니다.

다음 달 국회 국정감사에 양사 총수, 대표가 여러 상임위 호출받았거나 받을 것 같네요.

상거래 갑질, 금융규제 넘어 직장 갑질에 동물용 의약품 불법 거래까지 표적입니다.

외국인들의 양사 주식 '팔자'에도 증쿠팡 권가에선 두 회사 실적이 여전히 탄탄하다고 보곤 있던데요.

규제가 어디까지 갈지 모르니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비대면 쇼핑 강자 쿠팡입니다.

최대투자자 소프트뱅크가 안 판다던 지분 일부 처분했습니다.

조 단위 적자 내던 쿠팡에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는 30억 달러 투자했죠.

미래를 밝게 본다는 뜻일 텐데, 뉴욕증시 상장 직후 9배 평가익 내고도 안판다했고, 일본에도 쿠팡이 시범서비스 한다는 소식도 석 달 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러던 소프트뱅크가 갑자기 지분 9%를 1조9,000억 원에 팔았단 소식 전해졌습니다.

쿠팡에 여러 논란 이어져 부담스러웠던 건지, 현금이 필요했던 건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쿠팡의 주가에 호재가 아니란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번엔 홈플러스입니다.

계속되는 점포 매각에 추석 연휴 파업 겪었습니다.

5일 연휴 중 마트들이 대체로 추석 당일 등 이틀 정도 닫고 나머지 일했는데요.

마트 산업노조 홈플러스 지부 조합원 3,500명이 18일부터 사흘간 출근 안 했습니다.

매년 점포 팔고 닫더니 추석 전에도 동대전점 매각 소식 전해지며 행동 나섰던 건데, 회사는 본사 인력 파견해 운영 지장 없다곤 했습니다.

잇따른 점포 매각, 사모펀드 성격상 예상 못 한 바 아니지만, 일자리 걱정하는 노조뿐 아니라 전반적 여론이 곱다고는 못하겠네요.

마지막은 LG에너지솔루션, SK배터리, 삼성SDI입니다.

전기차 배터리 거대수요처 폭스바겐이 자체 배터리 개발 본격화했습니다.

세계 톱 자동차 그룹 중 전기차에 가장 적극적인 독일 폭스바겐이 자체 배터리 계획 밝힌 건 좀 됐는데 구체적 방안 나왔습니다.

3년 내 투자액이 무려 41조, 연구소 4곳 열었고 9년 내 공장 6곳 지어 500만대 분 만든답니다.

앞서가던 3사엔 악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당장 3사 판매가 멈추는 건 아니지만 테슬라 이어 95% 사서 쓰던 거대 수요처가 빠지면 미래계획 새로 짜야겠죠.

자사 배터리 추세에 대응할 3사의 전략은 과연 무엇일까요?

집값은 안 잡히고 많은 코인거래소는 문 닫거나 반쪽 됐고 이미 좁아진 대출 더 죄는 방안도 곧 나옵니다.

풍성하지 못한 가을인데요. 하지만 위기는 극복하라고 있는 것이라 믿습니다.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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