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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장동 특검, 적반하장"…野 "제2의 조국 사태" 09-24 15:43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놓고 여야 간 대치가 첨예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어제 국정조사 요구서와 특검법안을 제출했는데요.

민주당은 고발 사주 의혹 물타기를 위한 특검은 받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초롱 기자.

[기자]

여야 원내대표가 아침부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놓고 충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없다"며 국민의힘의 특검, 국정조사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윤 원내대표 발언 들어보시죠.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고발 사주 사건으로 지난 총선에 개입해 표를 도둑질하려던 윤석열 검찰과 국민의힘이 물타기를 위해 국조와 특검을 꺼내 들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신영수·원유철 전 의원과 곽상도 의원 등 대장동 개발 의혹에 연루된 야권 인사들을 언급하며 "내부 의혹자에 대한 자체 조사부터 하고 특검 이야기를 꺼내는 게 순리"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재명 후보 주장처럼 대장동 의혹이 '국민의힘 게이트'라면, 적극적으로 특검에 협조하는 게 이치에 맞다고 압박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권력 비호 하에 특정 개인이 천문학적 이득을 취한 게 사실이라면 엄중 처벌하는 것이 공정이고 정의입니다. 더이상 숨기고 버티면 제2의 조국 사태를 겪게 될 것입니다."

현재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도 거센 공방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여야 법사위원들이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겐 대장동, 김진욱 공수처장에겐 고발 사주 의혹 관련 질의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1억 원 투자한 사람이 1천억 원을 가져가는 특혜가 있을 수 있느냐"며 민간에 어마어마한 이익을 보장해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배임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뇌물 받아서 대장동 민간개발을 하려 했던 게 한나라당 때 일"이라며 "국민의힘은 그것부터 사과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앵커]

오늘 여야 대권주자들 움직임도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당 대권주자들은 오늘 부산에 결집했습니다.

오후 5시 반 열리는 부산·울산·경남지역 TV토론에 참석하기 위해섭니다.

TV토론에선 대장동 의혹을 놓고 이재명, 이낙연 두 후보가 치열하게 맞붙을 걸로 예상됩니다.

이낙연 후보는 공공이 소유한 토지를 활용해 민간업체가 막대한 이익을 챙기는 건 정의롭지 않다는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경찰이 대장동 의혹 수사를 5개월간 미적거렸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검찰은 손 놓고 있을 일이 아니라고 선공을 날렸습니다.

이재명 후보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PK 공약을 발표 전 작심한 듯 20분간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이 후보는 화천대유가 자신 것이었으면 공산당 소리를 들어가며 추가로 920억 원을 환수했겠냐며 "지역 토지 투기 세력과 손잡은 것도 국민의힘, 압박해서 민영개발 만든 것도 국민의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부산시는 공공 수용했던 엘시티 토지를 민간에 팔아버려 민간이 1조 원을 남겼는데, 이게 더 문제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후보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자신의 온갖 잘못에 대해 남 탓을 하는 악한 습성을 드러냈다고 질타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어제 TV토론에서 윤석열 후보의 '청약통장' 발언을 놓고 뒷말이 나왔습니다.

유승민 후보가 "직접 주택청약통장을 만들어봤냐"고 묻자 윤 후보는 "집이 없어서 만들어보지 못했다"고 답했는데요. 청약통장은 무주택자가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 만드는 건데 다소 엉뚱한 답변을 한 겁니다.

논란이 일자 윤석열 후보 측은 부모님과 함께 살다가 50세가 넘어 결혼해 주택청약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에선 화성에서 살다 왔냐는 날 선 반응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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