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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선언' 논의 가능할까…북한 호응 여부 관심

09-22 18:45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종전선언' 제안을 다시 꺼내 들면서 종전선언을 위한 관련국 간 논의가 과연 가능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가장 중요한 건 북한의 호응 여부인데, 현재로선 전망이 그리 밝지 않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대화와 북미협상이 장기간의 교착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종전선언을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불씨를 살려내겠다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구상입니다.

중요한 것은 북한이 현재 시점에서 종전선언에 관심이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북한은 1차 북미정상회담 직후에는 종전선언에 대해 "평화보장 체제 구축을 위한 첫 공정", "북미 간 신뢰 조성을 위한 선차적인 요소" 등으로 의미를 부여하며 상당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인 2019년 11월에는 정세 변화에 따라 휴지조각으로 변할 수 있는 종전선언 등으로 협상을 유도하려 하지 말라고 못 박았습니다.

그날 이후 현재까지 북한 당국자나 공식 매체는 '종전선언'을 전혀 거론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관심 없다는 겁니다.

설사 북한이 관심을 보인다고 해도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정상이 모여 종전선언을 발표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북한이 코로나19 국경 봉쇄를 지속하는 상황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출국이나 한·미 정상 등의 방북은 현재로선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역시 북한의 확실한 핵 포기 약속이 있어야만 북미 정상 간 회동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이러한 현실적인 어려움에도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은 북한에 대화 의지를 다시금 전달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그런 점에서 북한이 문 대통령의 이번 유엔총회 연설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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