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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북입장 안변해"…핵능력 순항미사일 가능성도 09-14 12:34


[앵커]

북한의 신형 순항 미사일 시험 발사에도 미 백악관은 북한에 대한 입장이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크게 주목하지 않은 것과 달리 북한이 이번에 처음으로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순항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백악관은 북한의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에도 대북 외교적 접근법은 변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백악관 부대변인은 북한의 시험 발사 발표 이튿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향해 북한에 관여할 준비가 여전히 돼 있다"며 "우리의 대북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실용적 접근법을 대북 정책 기조로 내세우고 있는 백악관은 북측과 조건 없이 언제 어디서든 만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북한이 미사일을 쏜 것은 이번이 4번째.

바이든 정부는 지난 3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강하게 경고했지만 나머지 3차례의 순항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습니다.

탄도 미사일과 비교해 속도나 사거리가 덜 위협적인데다 탑재하는 탄두도 작기 때문입니다.

또 순항 미사일은 탄도 미사일과 달리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위반이 아니기 때문에 유엔도 외교적 관여가 유일한 해결책이라며 대북 압박의 수위를 높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유엔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과 달리 미 국방부가 규정한 대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북한의 첫 순항 미사일 시험발사 가능성을 제기했고, 익명의 미 관리도 "초기 징후는 그런 시험발사를 벌였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이번 순항 미사일을 전략 무기라고 지칭한 점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북한 조선중앙TV> "적대적인 세력들의 반공화국 군사적 준동을 강력하게 제압하는 또 하나의 효과적인 억제수단을 보유한다는 전략적 의의를 가집니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북한이 순항미사일에 탑재할 만큼 작은 핵탄두를 만드는 데 필요한 기술을 가졌는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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