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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스터샷 접종 혼란 가중…FDA 과학자들 "불필요" 09-14 09:09


[앵커]

글로벌 저명 과학자들이 현시점에서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이 필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미국이 다음 주 본격적인 접종 개시를 앞둔 가운데 FDA 소속 과학자들이 이에 반대하며 사임 의사까지 밝혔는데요.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대적인 백신 의무화 조치를 발표하면서 부스터샷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필요성을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나뉘는 상황을 알고 있다면서도 접종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부스터샷에 대한 혼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분명히 해두죠. 지난달 우리 정부의 최고 의사들이 백신을 맞은 미국인들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 기본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들은 아직 부스터샷이 최고 수준의 보호를 제공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식품의약국과 세계보건기구 소속 과학자 18명은 일반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이들은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에 게재한 전문가 리뷰를 통해 "현재까지 나온 증거로는 일반 대중에 대한 부스터샷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부스터샷의 광범위한 분배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각종 연구나 임상시험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백신 접종으로부터 몇 달이 지나도 코로나19 중증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고 볼 만한 근거가 없었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너무 빨리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할 경우 심근염과 같은 백신의 희귀 부작용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면역체계가 약해 기존 접종만으로 충분한 면역반응을 생성하지 못하는 일부에 한해서만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리뷰에는 숨야 스와미나탄 WHO 최고과학자,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 등이 참여했습니다.

미국의 부스터샷 승인을 주도하는 FDA의 백신연구심의실장과 부실장도 참여했는데 이들은 바이든 정부의 부스터샷 계획 강행에 반발해 연내 사임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17일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FDA 자문단은 회의를 열고 일반인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 승인 여부를 논의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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