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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극복한 北, 이젠 폭우 걱정…"농사 망칠라" 08-06 12:23


[앵커]

지난달엔 폭염과 가뭄으로 농사를 망칠까 속을 태웠던 북한이 이달 들어서는 폭우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폭우 피해 소식도 발 빠르게 전하고, 장마와 태풍 대비책을 마련하라고 연일 독려하고 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잇단 태풍과 홍수로 큰 피해를 본 북한이 올해도 수해로 어려움을 겪을까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벌써 함경남도 지역에서는 폭우 피해 소식이 들려옵니다.

<조선중앙TV> "폭우로 강·하천들의 물이 불어나 제방이 터지면서 1,170여 세대의 살림집(주택)이 파괴 및 침수되고 5,000여 명의 주민들이 긴급 소개됐으며 수백 정보의 농경지가 매몰·침수·유실됐습니다."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 등 매체들은 폭우와 홍수 피해 예방에 힘을 쏟는 경제 현장들을 소개하며 연일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처럼 농사에 미칠 영향을 가장 걱정하는 분위기입니다.

<조선중앙TV> "각지에서 큰물과 폭우, 비바람으로부터 농작물 피해를 철저히 막기 위한 사업들이 힘있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6월 노동당 회의에서 이례적으로 식량난 언급까지 하며 올해 농사를 잘 지으라고 주문한 만큼 중앙과 지역의 간부들도 수해 방지 대책 마련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중앙TV> "재해성 이상기후의 영향을 이겨내는 것을 올해 알곡 고지 점령의 관건적인 문제로 내세우고 자연재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며…"

북한은 지난해 농사 부진에 코로나19 유입 방지를 위한 국경 봉쇄 장기화로 곡물 수입도 거의 막혀 여느 때보다 더 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습니다.

올해도 홍수와 태풍으로 식량 생산에 차질을 빚는다면 북한의 인도주의적 위기는 더 악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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