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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李 '공약 이행률' 충돌…尹·崔 정책행보 시동 08-01 16:14


[앵커]

7개월여 남은 대선에서 여야 1대1 대결 구도가 뚜렷해지는 모습입니다.

각 당의 경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데요.

오늘 더불어민주당에선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가 각각 호남·충청과 인천을 찾아 지역 민심을 공략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박초롱 기자.

[기자]

3박 4일간의 지역 순회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후보는 오늘 전북과 충남을 찾았습니다.

전북 전주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이 후보는 "대한민국의 개혁, 민주 세력의 본산은 전라도이고, 전라가 없다면 민주당은 존재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지역 민심에 호소했습니다.

충남 예산으로 넘어간 이 지사는 조금 뒤엔 윤봉길 기념관을 방문합니다.

대전·충남은 민주당의 첫 지역순회 경선이 열리는 곳으로, 초반 기세를 잡기 위해 후보들이 공을 들이는 곳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본진'인 경기도를 비운 사이 이낙연 후보는 빈틈을 파고들어 수도권 민심 잡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제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도를 남도, 북도로 나누는 '분도'에 힘을 싣겠다고 밝혔고 오늘은 인천에서 바닥 민심을 훑습니다.

두 후보는 오늘 공약 이행률과 누가 더 유능한가를 둘러싸고 공방을 벌였는데요.

발단은 지난주 연합뉴스TV와 MBN 주최 TV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후보를 향해 전남지사 시절 공약 이행률이 왜 낮은지 지적한 일이었습니다.

이재명 후보 측은 이낙연 후보가 당대표 시절 무능으로 정권 재창출의 위기를 만들었다는 비판은 피해 가기 어렵다며 "LH와 부동산 사태에 대한 초기 대응이 미흡했고, 결국 재보선에서 패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낙연 후보 측은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재명 후보가 자랑하는 성남시장 시절 공약 이행률 96%에 근거가 없다면서 호화 청사 매각, 성남·하남 광역시 통합, 공원 조성 등 이행되지 않은 게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분식회계 못지않은 분식 실적"이라며 실적 부풀리기가 계속되면 분식 후보라는 말까지 들을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이번엔 야권 상황 살펴볼까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으로, 한 달 남은 경선전에 불이 붙었다고요?

[기자]

국민의힘 주자들은 오늘 오후 2시 동시 출격했습니다.

청년, 소상공인 등 각자 초점을 둔 이슈가 다른데요.

먼저 지난 금요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입당 후 첫 행보로 청년정책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세미나를 마친 윤 전 총장은 "국가정책을 만들어내는 데 청년세대가 대폭, 그리고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데 적극 공감한다"고 밝혔는데요.

청년들은 기득권에 편입돼 있지 않아 사고가 자유롭기에 국가가 지향해야 하는 실용주의와 부합한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이태원 음식문화거리를 찾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과 만났습니다.

최 전 원장은 "정부가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주는 건 옳지 않다"며 피해가 있는 곳에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고 정부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대권 행보에 집중하기 위해,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지사직을 내려놨습니다.

내년 대선 출마를 위해 광역단체장에서 물러나는 건 원 지사가 처음입니다.

기자회견에선 "정권교체만이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을 되살리고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던져야 한다는 정치적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야권 지지율 1위인 윤 전 총장과 그 뒤를 쫓는 최재형 전 원장에 대한 견제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오늘 오전 방송에 출연해 윤 전 총장과 최 전 감사원장을 싸고 있는 신비주의 베일이 벗겨지면 지지율이 충분히 출렁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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