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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여제 등극…안산, 올림픽 양궁 첫 3관왕 명중 07-31 09:01


[앵커]

안산 선수가 사상 첫 올림픽 양궁 3관왕에 등극하며 새로운 신궁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우리나라 선수가 하계올림픽에서 3관왕을 달성한 건 안산이 처음입니다.

도쿄에서 이대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화살 한 발에 금메달이 결정되는 절체절명의 순간, 슛오프에 나선 안산의 화살이 10점 과녁을 꿰뚫습니다.

이때 안산의 심장 박동은 분당 118회로 일상생활에서 살짝 흥분했을 때 정도밖에 안 됐습니다.

큰 부담을 안게 된 옐레나 오시포바의 심장 박동수는 무려 분당 170회에 육박했고, 그대로 8점을 쏘면서 안산의 금메달이 확정됐습니다.

경기 내내 표정뿐만 아니라 심장마저 침착했던 안산도 그제야 미소를 보이며 새로운 신궁 탄생을 자축했습니다.

<안산 /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슛오프) 화살이 10점에 들어갈 거라고 화살이 날아간 순간 확신을 가지고 그런 생각이 들어서 매우 기뻤습니다."

이미 혼성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던 안산의 올림픽 양궁 역사상 첫 3관왕 정복은 쉽지 않았습니다.

준결승에서 미국의 매켄지 브라운과 슛오프 대결을 벌인 끝에 결승에 올랐고, 결승에서도 오시포바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을 벌였습니다.

결승에서 2세트와 3세트를 연달아 내주고 벼랑에 몰렸던 안산은 내리 두 세트를 만회한 뒤 슛오프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사대에서 냉정을 잃지 않았던 안산은 시상대에서야 눈물을 훔쳤습니다.

대회 기간 SNS를 통해 난데없는 페미니스트 논란에 휩싸여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모든 역경을 딛고 양궁 여제로 등극했습니다.

양궁에 걸린 5개의 금메달 가운데 4개를 가져간 우리 양궁 대표팀은 김우진이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 싹쓸이에 도전합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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