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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위급 상황" 세계 과학자들 집단 경고 07-28 22:43


[앵커]

이탈리아 등 남유럽 국가에서 잇따라 발생한 산불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미국 서부에서는 역대급 폭염에 강물 온도가 높아지며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습니다.

세계 과학자 1만4천 명은 한목소리로 기후변화 위기를 경고했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강 속 연어의 몸에 거품 같은 하얀 조각이 붙어 있습니다.

미국 컬럼비아강에 서식하는 연어들이 수온 상승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곰팡이에 감염된 겁니다.

미국 서부 지역이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며 생태계 교란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강의 수온이 높아지고 수위가 낮아지며 연어들의 산란이 어려워진 것은 물론 치어들도 집단 폐사할 위기에 놓인 겁니다.

이탈리아 등 유럽 남부지역 국가에서는 전례 없는 수준의 산불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남부 사르데냐섬에서는 전체 섬 면적의 80%가 넘는 2만 헥타르가 불탔고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그리스에서는 지난 25일부터 이틀 동안 50건 이상의 산불이 발생했고, 스페인에서도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유럽환경청은 현재 수준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가정하면 유럽 대부분 지역에서 화재가 더 심해지고 화재가 잦은 시즌도 길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최근 폭우와 폭염, 산불 등 기상이변에 따른 피해가 속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는 상황.

150여 개국, 1만3천800여 명의 과학자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기후변화 위기를 경고하고 대응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지난 몇 년간의 극심한 기후변화 현상은 위급한 상황임을 분명하게 해준다"며 화석연료 사용 중단과 생물 다양성의 보호 강화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 위기 완화 정책은 근본 원인인 지구 자원의 무분별한 남용을 해소해야 한다면서, 혁신적인 시스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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