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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펜싱, 금빛 찌르기 성공…김학범호 8강 진출 07-28 22:29

<출연 : 박지은 연합뉴스TV 스포츠문화부 기자>

[앵커]

한국 펜싱이 도쿄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찔렀습니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온두라스를 꺾고 8강에 진출했는데요.

스포츠문화부 박지은 기자와 도쿄올림픽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 이변을 허용하지 않았네요?

[기자]

우리나라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팀 랭킹은 세계 1위입니다.

오늘 단체전은 동메달 하나에 그친 개인전과는 달랐습니다.

이탈리아와의 결승에서 45-26, 말 그대로 압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우리 대표팀 멤버는 오상욱, 구본길, 김정환, 김준호인데요.

펜싱계의 어벤져스로 불립니다.

2017년부터 세계선수권을 3연패 하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김정환과 구본길은 2012년 런던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멤버입니다.

여기에 오상욱과 김준호가 가세를 하면서 신구 조화가 완벽하게 이뤄진 팀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특히 오상욱이 에이스인데요.

키가 192cm로, 체격에서부터 유럽 선수들에 뒤지지 않습니다.

긴 팔과 다리를 활용한 공격으로 세계랭킹 개인 1위에 올라있는 선수입니다.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2관왕 후보로 꼽혔습니다.

하지만 개인전 8강에서 탈락해 이변의 희생양이 됐지만, 단체전에서는 1위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줬습니다.
.

[앵커]

올림픽 축구대표팀도 온두라스를 꺾고 8강에 진출했죠?

[기자]

온두라스를 무려 6골차로 대패하고 조별리그 1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우리 대표팀, 온두라스와의 B조 3차전에서 황의조의 해트트릭과 원두재, 김진야, 이강인이 골을 더하며 6-0 대승을 거뒀습니다.

B조에서 2승 1패를 기록한 우리나라는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동메달을 따낸 2012년 런던올림픽부터 3회 연속 올림픽 8강 진출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6년 리우 대회 8강에서 온두라스에 0-1로 덜미를 잡히면서 4강행에 실패했는데요.

당시의 패배를 설욕하며 9년 만의 메달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습니다.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8강전은 오는 토요일, 같은 장소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치러집니다.

[앵커]

앞선 두 경기에서 골 가뭄에 시달렸던 황의조, 해트트릭을 작성했죠?

[기자]

침묵했던 황의조 선수가 페널티킥 두 골을 포함해 세 골을 폭발했습니다.

우리 대표팀, 1차전에서 '복병' 뉴질랜드에 0-1로 덜미를 잡히면서 분위기가 바닥을 쳤습니다.

특히 와일드카드로 24세 올림픽팀에 합류한 황의조는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골로 연결하지 못해 심적 부담감이 더 컸을 텐데요. 황의조가 마침내 골 폭풍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경기 시작 12분 만에 이동준이 가져온 페널티킥 찬스에서 상대 골키퍼를 속이며 첫 골을 가져왔고, 전반 추가 시간에 추가 골에 성공한 직후에는 특별한 세리머니도 했습니다.

바로 활쏘기 세리머니였는데요.

"금메달을 쏜 양궁 대표팀처럼 목표를 이루고자 양궁 세리머니"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한국 수영의 미래' 황선우 선수는 한국 선수 최초로 올림픽 자유형 100m 결선에 올랐죠?

[기자]

황선우 선수가 또 한 번 일을 냈습니다.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한국 수영 선수가 올림픽에서 자유형 100m 결선에 오른 것은 황선우가 처음입니다.

황선우는 오늘 오전에 치러진 준결승에서 47.56으로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자신이 보유한 한국기록을 갈아치운 것은 물론 2014년 중국의 닝쩌타오가 작성한 아시안 기록도 0.09초나 앞당겼습니다.

황선우의 이 기록은 세계주니어신 기록이기도 합니다.

준결승에 진출한 16명 선수 가운데 전체 4위에 오른 황선우는 내일 오전 11시37분 결승에서 메달에 도전합니다.

[앵커]

자유형 100m는 올림픽 메달을 4개나 가지고 있는 박태환 선수도 결선에 오른 적이 없죠?

[기자]

황선우 이전에 박태환이 자유형 100m 한국기록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박태환은 중장거리 선수로 자유형 100m가 주 종목은 아니었습니다.

박태환이 금메달을 딴 종목은 자유형 400m였고, 올림픽에서는 지난 2016 리우 대회 때 딱 한 차례 100m에 출전해 예선탈락 한 바 있습니다.


자유형 100m는 워낙 경쟁이 치열한 종목이라 남자 선수들의 경우 좀처럼 넘보기 힘든 벽 같은 종목이었습니다.

특히 아시아 오늘 준결승에 나선 16명 선수 중 아시아인은 황선우뿐이었습니다.

올림픽에서 아시아 남자 선수가 자유형 100m 결승에 오른 게 1957년 호주 멜버른 대회로, 65년 전입니다.

만약 황선우가 메달을 따게 된다면 1952년 헬싱키 대회에서 일본의 스즈키 히로시의 은메달 이후 아시아 남자 선수로는 69년 만입니다.

[앵커]

내일 결선에서 경쟁하는 선수들, 쟁쟁하죠?

[기자]

최정상급 선수들과의 승부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세계선수권 1, 2위가 모두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1위로 결승에 오른 러시아의 콜레스니코프의 기록은 황선우보다 0.55초 빠릅니다.

시즌 세계랭킹 1위 기록을 가지고 있는 미국의 수영스타 케일럽 드레슬은 2위로 결승에 올라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을 합니다.

하지만 황선우 선수는 지난해 11월 박태환의 한국기록을 0.17초 앞당긴 것을 시작으로 오늘 오전 준결승까지, 8개월 사이에 0.86초 단축이라는 무서운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어 예상 밖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황선우 선수의 각오 들어보시죠.

<황선우 / 경영 국가대표> "지금 정말 너무 힘든데, 제 안에서 지금 초인적인 힘이 나오는 거 같아요. 좋은 기록이 나와서 결승에 올라갈 수 있게 돼서 결승에서도 열심히 해봐야겠어요."

[앵커]

18살 황선우의 패기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우리 태권도 선수단은 오늘 빈손으로 귀국했죠?

[기자]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노골드에 그친 우리 대표팀이 오늘 저녁에 귀국했습니다.

태권도 종주국인 우리나라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역대 최다인 6명의 선수가 출전했는데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가져오는 데 그쳤습니다.

'한국 태권도 간판' 이대훈 역시 빈손으로 돌아오게 됐는데, 경기 직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오늘 인천공항에서의 인터뷰에서 "패배를 해서 은퇴하는 건 아니다"라며 "이번 올림픽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했다"고 말했다며 은퇴는 예정된 수순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화나는 일도 있었어요.

그리스의 한 스포츠 해설자가 우리 선수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면서요?

[기자]

어제 탁구 남자 단식 경기를 중계한 그리스 국영방송사 ERT 텔레비전 해설자의 발언이 문제가 됐습니다.

이 경기는 그리스 지오니스 선수와 우리 대표팀 정영식 선수의 남자 단식 32강 경기였습니다.

정영식이 4-3 역전승을 거둔 이 경기에서 해설자가 "그 작은 눈으로 (탁구) 공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을 어떻게 볼 수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을 한 겁니다.

화면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영식 선수, 왕눈이입니다.

그럼에도 이른바 '눈 찢기'로 동양인의 외모를 비하하는 것과 같은 맥락의 발언이었고, 이후 해당 발언을 성토하는 글들이 올라오면서 퇴출됐습니다.

정영식은 오늘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판전둥과 8강전을 치렀는데요.

0-4로 져 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앵커]

내일은 야구대표팀도 첫 경기를 치르죠?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우리 야구대표팀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릅니다.

1선발은 아기사자, 삼성 라이온즈의 21살 우완투수 원태인입니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10승 4패, 평균자책점 2.54로 호투했습니다.

하지만 경험이 없는 어린 선수에게 1선발 역할을 맡긴 건데요.

김경문 감독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김경문 / 야구대표팀 감독> "어리지만 프로야구에서 최다승을 거두고 있고 마운드에서는 굉장히 나이에 비해 침착하게 잘 던지기 때문에 내일 첫 경기 부담스러운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라 생각하고 선발로 낙점했습니다."

김경문호의 도쿄올림픽 첫 경기는 내일 오후 7시,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치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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