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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일본어 못하는데 왜 성화주자?"…혼혈 스타 '오사카 때리기' 07-28 16:55

(서울=연합뉴스) 도쿄올림픽 개회식의 성화 최종주자였던 일본 여자 테니스의 간판스타 오사카 나오미(24·세계 랭킹 2위)가 27일 올림픽 여자 단식 16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일본인 어머니와 아이티 출신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오사카 선수는 성화 최종주자였던 데다 선전이 기대됐기 때문에 일본 열도가 작지 않은 충격에 빠졌는데요.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패배를 계기로 일본 내에서 '오사카 때리기'가 표면화됐다는 점입니다.

오사카 선수가 성화 최종주자로 나선 것은 일본의 문화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상징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패배하자마자 분위기가 급반전했고, 더 나아가 오사카의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인종차별적 공격들이 돌출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한 네티즌은 "오사카가 일본인이라고 하지만 일본어도 제대로 못 한다"라며 "그런데도 왜 성화 점화 주자가 됐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라고 인터넷에 글을 올렸는데요. 이 글에는 찬성하는 표시가 1만 개 이상 붙었다고 합니다.

일본 사회 일각에서는 여전히 일본인이라는 정의를 좁게 내리며, 외국에 배타적인 정서가 강한 상황입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7일(현지시간) "일본에서 '하프'라고 불리는 혼혈인은 일본에서 태어나 자랐더라도 온전한 일본인으로 대접받는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황윤정·최수연>

<영상: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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