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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의 글로벌브리핑] "美 신규확진, 4∼6주 내 20만명으로 증가 가능성" 外 07-28 09:45

<출연 : 김지수 연합뉴스 융합뉴스부 기자>

[앵커]

미국에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4∼6주 안에 20만 명대로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미국 밖에 있는 백신 생산 파트너들이 최근 며칠 동안 발생한 실험실 문제 때문에 백신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밤사이 들어온 글로벌 뉴스, 김지수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미국 상황이 점점 나빠지고 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만 명대로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면서요.

[기자]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앞으로 4∼6주 안에 20만 명대로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톰 프리든 전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국장은 델타 변이 확산 속에 백신 접종마저 난관에 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고령층이 백신을 맞았기 때문에 대유행 초기의 사망만큼은 아니겠지만, 델타 변이 확산으로 사망자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6일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8만9천 명, 사망자는 60여 명이었습니다. 미국에서 하루 20만 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1월이 마지막이었습니다. 미국에서는 플로리다, 텍사스를 비롯해 백신 접종률이 저조한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입원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일부 병원에서는 코로나19 입원 환자 급증 탓에 비필수적인 수술을 중단하는 사태가 다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미국 보건당국으로선 가만히 있을 수 없을 것 같은데요. 백신 접종자들에게 마스크를 쓸 것을 권고했다죠.

[기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백신 접종을 마친 미국인도 실내에서 마스크를 쓸 것을 권고했습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가을 학기부터 초·중·고교에서 학생은 물론 교사, 교직원 등 모든 사람이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는 권고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감염 위험성이 큰 곳에서는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델타 변이에 감염된 일부 접종자의 경우 다른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CDC의 마스크 지침은 권고 사항으로 도입 여부는 각 주와 지방정부가 최종 결정합니다. 앞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를 비롯해 몇몇 지방정부가 선제적으로 마스크 착용 조치를 다시 도입한 만큼, 다수 지역이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번 지침 변경은 지난 5월 백신 접종자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대부분 해제한 지 두 달 만에 규제를 되살린 겁니다.

[앵커]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일본 상황도 상당히 우려스럽습니다. 도쿄올림픽이 시작된 일본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7천 명 넘게 나왔어요.

[기자]

올림픽 개막 닷새째인 27일, 어제였죠. 일본에서 새로 확인된 신규 확진자 7,600여 명입니다. 일본의 하루 확진자가 7천 명을 넘은 건 지난 1월 이후 여섯 달만입니다. 상황이 악화된 건 반복된 긴급사태 선포에 따른 피로감이 쌓이면서 방역 지침이 지켜지지 않은 데다 델타 변이 확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올림픽 개최 도시인 도쿄에서는 어제 하루 2천800여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사상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도쿄에서는 10~50대가 감염의 90% 이상을 차지해, 활동이 왕성한 나이대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확진자 급증세가 올림픽 영향 때문인지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달 1일 이후 올림픽 관계자의 감염 확인 사례는 모두 155명으로 늘었습니다. 올림픽 개최로 인한 이완된 사회 분위기가 코로나19 경계심을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면 다음 달 8일 폐막하는 올림픽의 중도 취소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한층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델타 변이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억제하는 데 강력한 복병인 게 분명한 것 같습니다. 접종률이 높은 이스라엘에서는 조만간 고령자에게 부스터 샷을 접종할지 결정한다는 소식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보건당국은 백신의 코로나19 중증 예방 효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고령자에게 부스터 샷을 접종할지를 조만간 결정할 방침입니다. 백신을 맞은 사람들 중 코로나19에 감염돼 중증으로 진행되는 환자들이 점점 늘고 있어섭니다. 실제로 지난 20일 62명에 불과했던 코로나19 중증 환자는 일주일 만에 138명으로 두 배 이상이 됐습니다. 특히 중증 환자의 70% 정도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였습니다. 부스터 샷 최종 결정은 몇 주 안에 이뤄질 예정인데, 부스터 샷 접종 대상을 비롯한 실행 기준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은 전체 인구의 61%가 1차 접종, 57%가 2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이스라엘에서 5∼11세 가운데 기저질환이 있는 어린이에게 백신 접종이 진행됩니다. 이스라엘 보건당국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큰 고위험군의 5∼11세 어린이에 대한 접종을 승인했습니다. 대상은 심한 비만, 중증의 만성 폐 질환, 면역 기능이 심각하게 떨어진 어린이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우리나라의 백신 수급 문제와도 관련이 있는 소식인데요. 모더나 백신 관련인데요. 모더나 백신이 미국 밖으로 공급에서 다소 차질이 생길 것 같다는 소식이네요.

[기자]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미국 밖에 있는 백신 생산 파트너들이 최근 며칠 동안 발생한 실험실 작업상의 문제 때문에 지연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모더나는 27일 성명을 내고 이런 문제 탓에 해외로의 백신 공급이 느려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더나는 해외 생산 파트너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에 부딪혔는지, 어떤 회사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와 관련해서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이런 문제가 해결된 상태지만, 앞으로 2∼4주 동안 미국 외의 백신 배송에서 '단기적인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성명은 한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모더나로부터 생산 차질 문제로 이달 공급 예정 물량의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힌 이후에 나왔습니다. 한국은 모더나와 올해 안에 4천만 회분의 백신을 받기로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이 가운데 110만 회분이 도착했습니다.

[앵커]

이번 소식은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직전 전망치인 6%로 유지했다는 내용인데요. 그런데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격차가 더 커졌다면서요.

[기자]

국제통화기금 IMF는 올해와 내년의 세계 경제성장률을 각각 6%, 4.9%로 예상했습니다. 이 같은 전망은 석 달 전인 지난 4월 전망치와 비교해 올해 성장률에 변동이 없고, 내년 성장률은 0.5%포인트 상향된 겁니다. 이번 전망치의 가장 큰 특징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격차가 더 커졌다는 점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세계 경제가 3.2% 위축된 이후 선진국과 후진국 간 경기회복 속도의 양극화가 심화한다는 분석입니다. 선진국의 올해 전망치는 5.6%로 직전보다 0.5%포인트 올라갔습니다. 반면 신흥국과 개도국의 올해 성장률은 6.3%로 석 달 전에 비해 오히려 0.4%포인트 내려갔습니다. 이런 현상은 선진국이 앞서가는 백신 접종 속도가 영향을 미쳤다는 게 IMF의 분석입니다. IMF는 물가 상승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있긴 하지만, 내년 대부분 국가에서 물가 상승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앵커]

어제였죠. 1년여 만에 남과 북이, 통신 연락선을 복원했습니다. 북미 대화가 재개될지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미국이 공식 입장을 내놨다고요.

[기자]

미국 국무부는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을 긍정적인 조처라고 평가하고 환영 입장을 내놨습니다. 백악관 내 '아시아 차르'로 불리는 커트 캠벨 국가안보회의 NSC 인도태평양조정관도 남북관계 개선을 지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지난 1월 출범한 바이든 행정부는 4월 말 새로운 대북정책 검토 완료를 선언하고 북한과 접촉을 시도했지만, 긍정적인 반응을 얻지 못했다는 외신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소식이 알려진 이후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에 열려 있음을 강조하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한 행사장에서 "대화에 열려 있다"는 발언을 두 번이나 했습니다. 통신연락선 복원이 아니라 북핵 위협에 맞선 한미일 3국 협력 강화 방안을 묻는 질문에, 오스틴 장관은 외교와 대화를 통한 북핵 해결 의지를 재차 밝히며 북한과 거리 좁히기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통신연락선 복구 이후 남북·북미 관계 개선의 첫 시험대가 다음 달 예정된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앵커]


오늘도 다양한 국제 소식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브리핑이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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