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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워치] '골든데이 되나' 펜싱·태권도, 오늘 저녁 잇따라 결승 07-27 18:11

<출연 : 박지은 연합뉴스TV 스포츠문화부 기자>

[앵커]

펜싱과 태권도에서는 승전보가 전해졌지만, 기대주들의 아쉬운 소식도 들려왔는데요.

자세한 소식 스포츠문화부 박지은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양궁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코리아 파이팅'의 주인공 김제덕 선수의 3관왕 도전이 좌절됐죠?

[기자]

개인전 2회전, 32강전에서 독일 선수에게 패하면서 아쉽게 3관왕 도전을 마무리했습니다.

김제덕은 생애 첫 올림픽인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혼성과 남자 단체전 우승에 앞장서며 첫 3관왕 등극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습니다.

하지만 부담감 탓이었는지 독일의 플로리안 운루를 상대로 첫 세트를 가져오고도 세트 점수 3-7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혼성과 남자 단체전의 경우 든든한 누나, 형들이 있었기 때문에 실수가 나올지라도 만회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전에서 오롯이 혼자 경기하면서 앞선 경기들과는 달리 부담을 느낀 듯 15발의 화살 중 3발이나 8점을 쏘면서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앵커]

현재 일본 도쿄에 태풍 예보가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영향이 있었을까요?


[기자]

당초 오전에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가 오후에 치러지는 등 영향이 있었습니다.

오락가락하던 날씨가 오후에는 살짝 개면서 빗속 경기는 피했지만, 태풍 영향으로 바람이 애를 먹였습니다.

김제덕도 64강에서 말라위 선수를 완파한 뒤 "확실히 태풍이 오는 게 느껴진다. 바람 방향도 어제와는 다르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대표팀, 신안군에서의 섬 훈련 등을 통해 변화무쌍한 날씨에 이미 대비를 한 터라 김제덕의 패배를 날씨 탓으로 돌리기는 어렵습니다.

이보다는 3관왕에 대한 커진 기대감 등이 심리적인 부담감으로 다가왔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기대를 모았던 수영의 황선우 선수, 아쉽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네요

[기자]

8명이 출전한 결선에서 7위에 머물면서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지는 못했습니다.

자신이 예선에서 작성한 한국 신기록보다 0.64초 늦은 1분 45초 26에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하지만 150m까지 1위를 달리는, 역영을 보여줬습니다.

본인 스스로도 깜짝 놀란 무서운 페이스였습니다.

화면 보시면서 황선우 선수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황선우 / 경영 국가대표> "150m까지 옆에 아무도 없어서 '어 이게 뭐지' 하면서 수영해갔는데 마지막 50m에 체력적인 부분이 좀 달린 거 같아서 아쉽고 오버페이스가 걸린 거 같아서 마지막 50m(구간) 후반에 너무 뒤처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황선우는 곧바로 오늘 밤 자유형 100m 예선에 출격합니다.

[앵커]

탁구 대표팀의 막내 신유빈 선수도 아깝게 16강 진출에 실패했죠?

[기자]

탁구 여자 단식 64강전에서 58세, 17살 신유빈 선수보다 무려 41살이 많은 백전노장 베테랑을 꺾고 32강에 진출해 기대를 모았는데, 16강에는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상대는 홍콩의 에이스, 세계랭킹 15위인 두호이켐이었습니다.

두호이켐의 회전 많은 공을 받아내는 데 애를 먹으면서 1, 2세트를 내리 내줬습니다.

하지만 이후 두호이켐의 구질을 파악하면서 3, 4세트를 따내 16강 희망을 밝혔는데, 고비를 넘지 못하고 세트 스코어 4-2로 패했습니다.

개인전은 아쉽게 마무리됐지만, 신유빈도 아직 경기가 남아있습니다.

신유빈은 귀화선수인 전지희, 최효주와의 단체전을 준비합니다.

[앵커]

저는 신유빈 선수를 탁구 신동으로 기억하고 있는데요.

아주 어릴 때부터 탁구를 한 선수죠?

[기자]

5살 때 스타킹이라는 예능 프로에 탁구 신동으로 나와서 화제를 모았던 선수가 바로 신유빈입니다.

탁구 선수 출신 아버지가 탁구장을 운영하면서 자연스럽게 탁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현재 만 17살로, 고등학교 2학년 나이이긴 하지만 신유빈은 중학교 졸업 후 곧바로 실업팀 대한항공에 입단한 실업 2년 차 입니다.

학업 대신 조기 실업행을 선택한 데 대해 우려가 컸지만, 본인의 의지가 워낙 강했습니다.

"좋아하는 탁구에 올인하고 싶다"라며 부모님을 설득했고, 지난 2년간 오로지 올림픽만 보고 달려온 끝에 17살의 나이로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됐습니다.

오늘 경기가 끝나고 결국 눈물을 보였다고 하는데, 개인전을 통해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 대한 감을 익힌 만큼 단체전에서는 조금 더 자신의 것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앵커]

'사격 황제' 진종오의 도전도 아쉽게 됐죠?

[기자]

앞선 4번의 올림픽에서 어김없이 금메달을 가져왔지만, 이번에는 빈손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오늘 출전한 종목은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으로 진종오보다 어린 21살 추가은 선수와 함께 나서 9위로 8명이 오르는 2차전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진종오는 앞선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따서 이번에 메달 색깔과 관계없이 메달을 추가하면 한국 선수의 올림픽 역대 최다 메달 신기록을 쓸 수 있었습니다.

경기 후 진종오는 "나이는 못 속인다"며 아쉬워했습니다.

마흔둘이라는 나이의 체력적인 부담을 인정하면서 "정정당당히 선발전 치르고 왔다"면서 은퇴에는 고개를 저었습니다.

[앵커]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단체전에서는 아깝게 메달획득에 실패했죠?

[기자]

10m 공기소총 혼성전은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신설된 종목입니다.

남태윤-권은지 선수가 선전했는데 아깝게 3-4위전에서 러시아에 패하면서 동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무엇보다 아쉬운 점은 남태윤 권은지가 앞서 남녀 각 20발을 쏘는 본선 2차전에서는 합계 417.5점을 기록해 2위 미국에 0.5점을 뒤졌다는 겁니다.

0.5점 때문에 3위로 밀려, 1, 2위가 진출하는 금메달 결정전이 아닌, 3-4위가 맞붙는 동메달 결정전으로 가게 돼 말 그대로 메달을 눈앞에서 놓쳤습니다.

현재까지 우리 사격대표팀, 메달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하지만 오늘 저녁 메달 소식을 기대해 볼 수 있죠?

[기자]

네, 먼저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잠시 후인 7시30분, 이탈리아를 꺾고 올라온 에스토니아와 결승전을 치릅니다.


세계 1위 중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만큼 금빛 찌르기가 기대됩니다.


태권도에서도 오늘 밤 9시30분 여자 67kg 초과급의 이다빈이 금빛 발차기에 도전합니다.


이다빈은 4강전 종료 직전 왼발을 상대 선수의 얼굴에 꽂아 짜릿한 뒤집기를 연출했습니다.


전통의 효자종목인 펜싱과 태권도에서 아직 금메달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는데, 오늘 밤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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