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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낙연 지역주의 '대리전'…윤석열 부산행 07-27 11:25


[앵커]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재명, 이낙연 두 후보 사이 비방전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도부가 중재에 나섰지만 요동치는 지지율 속에 달아오른 공방이 쉽게 진정되지 않는 모습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초롱 기자.

[기자]

호남, 그리고 친문 표심을 둘러싼 이재명, 이낙연 후보 양측 공방은 연일 위험수위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어제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자제를 촉구하고 이상민 선관위원장은 각 캠프 총괄본부장을 불러 경고했지만, 아침부터 다시 '지역주의 공방'이 불붙었습니다.

이재명 캠프의 김영진 상황실장은 이낙연 후보 측이 이른바 '백제 발언'을 편협하게 왜곡했다며 "선의를 악의로 갚는 전형적 과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지율이 높았던 이낙연 후보가 잘 되길 바라는 취지였다는 겁니다.

이낙연 후보 측은 영남 출신인 이재명 지사가 호남 불가론을 분명히 드러낸 거라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최인호 상황본부장은 "이재명 지사가 인터뷰 앞부분에서 이낙연 후보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지만, 핵심은 지역적 확장력이 자신에게 있다고 한 뒷부분에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두 캠프에서 서로 방점을 찍는 부분이 다른 겁니다.

네거티브를 자제하고 정책과 비전 경쟁을 벌이자는 말은 계속해서 나오지만, 논란이 이어지자 민주당 안팎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내일 연합뉴스TV와 MBN 주최로 후보 간 TV토론이 다시 시작되는데요.

이를 계기로 정책 경쟁으로 방향이 옮겨지길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이번엔 야권 상황 살펴볼까요?

국민의힘과 입당 시기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오늘 부산을 찾았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윤 전 총장이 부산·경남 지역을 찾은 건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처음입니다.

PK 민심에 구애하는 동시에, PK 출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의식한 행보로도 읽히는데요.

윤 전 총장은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북항 재개발 현장을 둘러봤고, 부산 중구의 민주공원을 참배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광주에서 5·18 민주 묘지를, 20일 대구에선 2·28 민주운동 기념탑을 참배한 데 이어 다시 '민주화 성지'를 찾는 겁니다.

또 부산에 지역구를 둔 국민의힘 의원들과 식사를 함께하기로 했는데요.

윤 전 총장의 8월 국민의힘 입당은 한층 가까워진 분위기입니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이 이제 한 식구가 됐다"면서 기왕 입당하겠다고 했으면 신속히 하는 게 맞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에 합류한 국민의힘 인사들에 대한 징계 논의가 이뤄지는 것과 관련해선 "우리 식구를 돕는 건데 징계가 효과 있겠냐"는 발언도 내놨습니다.

어제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경기 연천의 유엔군 화장장을 찾았습니다.

이어 접경지역인 연천군 중면으로 이동해 실향민들과 얘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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