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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영매체 물난리 늑장보도 논란…당국 SNS 검열 의혹도 07-23 22:43


[앵커]

최근 큰 피해를 초래한 중국 허난성의 기록적인 폭우와 관련해 중국 매체들이 해당 내용을 늦게 전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또 피해 상황 축소를 위해 중국 정부가 검열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무려 600mm가 넘는 누적 강수량을 기록한 중국 중부의 허난성.

이번 비로 300만 명 이상의 수재민이 발생했고, 직접적인 경제 피해액만 우리 돈 2천2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특히 폭우에도 열차 운행이 중단되지 않아 결국 침수되면서 수십 명이 숨지는 참사를 불렀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이후 대규모 인력이 투입됐지만, 전기와 통신이 끊기는 등 전례 없는 피해로 복구가 더디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중국 군 관계자> "우리 팀은 정저우 등에 파견돼 홍수로 인한 구조와 대피 등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구조작업이 지금도 이뤄지고 있으며, 다른 부대들도 참여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늑장 보도로 피해를 키웠다는 비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국의 누리꾼들은 기록적인 폭우에도 중국 관영매체는 재난 방송을 제때 하지 않은 채 독일 등 유럽 홍수 소식에 집중했고, 피해가 가장 컸던 지역인 허난위성TV조차 항일드라마가 방송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여기에 중국 매체들이 뒤늦게 보도에 나섰지만 정작 인명피해 상황을 제대로 전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를 두고 중국 당국이 이번 물난리와 관련된 내용을 검열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적대적인 외세가 악용할 수 있다는 이유로 구조된 뒤 의식불명에 빠진 이들의 사진과 영상이 SNS에서 지워졌고, 생존자들의 증언도 온라인 댓글 창에서 사라졌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CCTV도 수해 관련 뉴스 대부분을 당국의 구조와 피해 복구 노력을 전하는 데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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