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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새 대통령에 '강경보수' 라이시…이스라엘과 대립 격화 우려 06-20 10:45


[앵커]

이란 차기 대통령에 강경 보수 성향의 라이시가 당선됐습니다.

이스라엘과의 대립이 격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서방 국가와의 핵 합의 복원 협상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테헤란 이승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의 대표적인 강경보수 성직자 출신인 라이시 당선인은 60%가 넘는 득표율로 개혁파 헴마티를 포함한 나머지 후보들을 크게 앞질렀습니다.

라이시 당선인은 로하니 대통령 임기가 끝나는 오는 8월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합니다.

보수 성향 의원들이 이란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행정부 수반까지 강경파 인물이 맡게 되는 겁니다.

이란의 외교 정책은 기본적으로 최고지도자의 지침에 따르게 돼 있지만, 정부와 의회 모두 강경파가 장악하면서 대외 관계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역내 적성국가인 이스라엘과 대립이 격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선출된 이스라엘의 새 총리 나프탈리 베네트 역시 강경파로, 8년만에 이란과 이스라엘 모두 강경파 정권이 들어서면서 강 대 강 대치가 예상됩니다.

라이시 대통령 체제에서도 핵합의 복원 협상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라이시 / 이란 대선 당선인> "현 행정부의 경험을 확실히 활용할 것입니다."

라이시 당선인은 대선 공약으로 '제재 해제 보장'을 내걸고 "핵 합의를 복원하려면 강력한 정부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핵협상은 계속되겠지만, 이란의 새 대통령이 강경보수 성향인 만큼 미국과 추가적인 관계 개선은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테헤란에서 연합뉴스 이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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