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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 反이재명 정면충돌…與 '경선 연기' 결론 유보 06-18 20:54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 일정을 놓고 계파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 측이 경선 일정 연기를 위한 집단행동에 나서자, 당 지도부가 결론을 미뤘습니다.

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 측을 포함한 민주당 의원 66명이 대선 경선 연기를 주장하며 의원총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송영길 대표가 오늘(18일) 아침 지도부 회의에서 9월로 경선 일정을 확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저지에 나선 겁니다.

현재 당헌·당규대로라면 민주당은 대선 180일 전인 9월 10일까지 대선 후보를 확정해야 합니다.

그러나, 상당한 사유가 있다면 당무위 의결로 달리 정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습니다.

여론조사에서 여권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지사는 경선을 빨리 치러 후보로 확정되길 바랍니다.

이에 맞서 이른바 '비 이재명계' 의원들은 9월까진 코로나 사태가 지속돼 정상적으로 경선을 치르기 어렵고, 민주당이 수세에 몰린 상황에선 국민의힘에 맞춰 11월로 경선을 늦추는 게 낫다며 연대 전선을 짰습니다.

결국 송 대표는 경선 일정 확정을 유보하고, 대권주자를 비롯한 당내 의견을 좀 더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경선 연기 못지않게 의견이 갈린 종부세 완화 문제부터 결론을 내야 한다는 판단도 유보 결정의 배경입니다.

<고용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주말 거쳐서 여러 이야기를 듣고 (경선 일정 확정을 위한) 방법과 내용을 결정할 것이다…늦지 않게 최대한 빨리 이 문제를 논의할 것입니다."

계파 갈등은 전면전으로 치달았습니다.


이 지사 측 정성호 의원이 "경선 연기 연판장을 돌리는 행태가 참담하다", "탐욕적 이기심의 끝이 어딘지 걱정된다"고 저격하자 정 전 총리 측 조승래 의원은 "탐욕, 이기심 같은 막말로 몰아세우는 건 비민주적 자세"라고 받아쳤습니다.

대권주자인 박용진 의원은 "지도부가 경선 연기 문제를 너무 쉽게 생각하고 방치한 측면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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