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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추경 속도전 예고…이준석-안철수 합당 기싸움 06-16 17:17


[앵커]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이뤄졌습니다.

송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2차 추경 편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는데요.

국회로 가봅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국회 본회의장 연단에 선 송영길 대표는 2차 추경 '속도전'을 예고했습니다.

코로나19로 위기에 몰린 소상공인 피해 지원과 내수 부양 등을 위한 추경 편성이 필요하고, 6월 국회에서 관련 논의를 곧바로 시작하겠다는 건데요.

그러면서 경제 활성화 방안 중 하나로 '신용카드 캐시백' 제도도 새롭게 제시했습니다.


송 대표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은 소상공인 피해 추가지원,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신용카드 캐시백 등 '3종 패키지'를 중심으로 추경을 편성을 정부와 협의해 가겠습니다. 야당과도 협의하겠습니다. 소상공인 지원에는 최대한 속도를 내겠습니다. 재난지원금은 백신 접종 현황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여름휴가 전 지급과 추석 전 지급을 놓고 당정이 긴밀히 협의하겠습니다."

'신용카드 캐시백'은 이를테면 올해 3분기 신용카드 사용액이 2분기 사용액보다 많으면, 증가분의 일정 비율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개념으로 전해집니다.

송 대표는 또, 집값 상승과 정부·여당 인사의 부동산 내로남불 등을 지난 재보선 참패의 원인으로 지목하며, 내로남불을 극복하고, 유능한 개혁과 언행일치의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강성 지지층의 요구가 높은 검찰·언론 등 개혁과제를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송 대표는 북핵 문제 해결을 전제로 '소형 모듈 원자로, SMR'이 북한에 에너지를 공급할 유용한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언급도 했는데요.

이를 두고 당내 일각에선 과거 경수로 지원사업과 같이 핵확산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절하지 않다는 반박도 나왔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소식도 살펴보죠.

취임 직후부터 말 그대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준석 신임 대표, 오늘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만났다고요.

[기자]


네, 이준석 대표는 오전 서울 동작구 현충원 참배에 이어 국회에서 김부겸 총리의 예방을 받았습니다.

김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정부와 여당에 협조할 건 협조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이 대표는, '여·야·정 상설 협의체' 구성에 대해서도 김 총리와 상당한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는 오후에는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도 회동을 가졌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야권 빅텐트'를 주창하며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최우선 과제로 꼽기도 했는데, 당명 변경 문제와 합당 방식 등을 두고 양측은 당장 오늘 오전까지도 기 싸움을 벌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뤄진 양 당 대표 간 첫 공식 회동에서 이 대표는 합당 논의를 잘 진전시켜 나가겠다면서, 앞서 당 대표 수락 연설 당시 패러디해 화제를 모았던 노래 구절을 다시 한번 인용했습니다.

이 대표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국민들께서 합당 과정을 불안한 눈빛으로 지켜보지 않게, 전쟁 같은 합당이 되지 않도록, 저와 안철수 대표님 간의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앞으로 합당 과정을 신속하게 마무리해서…"

안철수 대표는 이준석 대표의 당선을 축하하면서 "오늘 상견례를 시작으로 해서 조속하게 실무협의가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에서는 합당 논의를 위한 실무책임자로 권은희 원내대표가 나설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새롭게 지도부가 꾸려진 이후 사무총장 등 인선이 이뤄지지 않아 합당 관련 책임자 인선도 현재까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이런 가운데 이준석 대표는 3선의 한기호 의원에게 사무총장직을 제의하고 잠시 뒤인 오후 5시 면담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여야 대권 주자 움직임도 살펴보죠.

여권에선 경선 연기론을 둘러싼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고, 야권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연일 대변인을 통해 메시지를 내놓고 있죠.

[기자]


네, 민주당 대권 주자 사이에선 경선 일정과 방식을 둘러싼 치열한 신경전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경선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을 촉구하는 영호남 교수와 지식인의 공동성명을 공유하는가 하면, "경선 연기는 결국 이재명을 아웃시키고 대선을 포기시키는 자멸의 길"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 측은 경선 연기론을 '약 파는 행위'라고 비판한 이 지사의 발언은 과도한 것이라고 날을 세우며, 국민의힘 경선 일정과 백신접종 집단면역 상황 등을 고려해 경선 일정을 연기해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세균 전 총리는 내일 공식 대권 출사표를 던집니다.

정 전 총리는 과거 기업 임원으로 장기간 근무한 경험 등을 앞세워 '강한 대한민국, 경제 대통령'을 슬로건으로 내세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야권 유력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대변인을 통해 연일 메시지를 내고 있습니다.

앞서 윤 전 총장이 6월 말 또는 7월 초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한 윤 전 총장 측 대변인은 오전 라디오에 출연해 여권이 윤 전 총장 검증을 위해 만들고 있다는 이른바 'X파일'과 관련해, "전혀 거리낄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대선 출마설과 관련해서는 "대선주자로서 열심히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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