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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믿고 마스크 벗은 영국…2월말 이후 최다 확진 06-13 08:44


[앵커]

전체 인구의 60%가량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영국이 백신 효과를 믿고 방역 규제를 완화했다가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2월 말 이후 가장 많이 발생했는데요, 인도에서 처음 보고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백신 접종을 믿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봉쇄를 완화했던 영국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8천 명 이상 나왔습니다.


영국에서 현지시간 11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8,125명 늘었다고 영국 언론 가디언이 전했습니다.

지난 2월 26일 이후 최대치인데,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한 탓입니다.

<맷 행콕 / 영국 보건장관> "영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신규 확진의 91%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영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올해 1월 최고 7만 명에 근접했다가, 넉 달 만인 지난달 2,500명 안팎으로 줄었습니다.

지난 1일에는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사망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나라로, 접종에 속도를 내면서 10일 현재 전체 인구의 60%가량이 최소 한 번 이상 백신을 맞았습니다.

백신 효과를 자신한 영국은 확산세가 꺾이자 지난달 사회적 거리두기와 봉쇄 규제를 완화하면서 마스크 착용 권고도 해제했습니다.


각급 학교의 대면 수업, 해외여행과 함께 식당 실내 영업도 재개하도록 했습니다.

이처럼 사회 전반의 코로나19 방역이 느슨해진 틈을 타 변이 바이러스가 급증한 겁니다.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영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450만 명을 훨씬 넘어, 전 세계에서 7번째로 많습니다.

그러자 영국은 오는 21일 거리두기 규정을 모두 해제하려 했다가, 최대 4주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정부는 오는 14일 규제 완전 해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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