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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장관된 유흥식 주교 "교황 방북 위해 노력할 것" 06-13 08:14


[앵커]

우리나라 천주교계가 경사를 맞았습니다.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됐습니다.

유 주교는 얼어붙은 남북 관계를 풀기 위해 교황의 방북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최태용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천주교 대전교구 교구장인 유흥식 라자로 주교가 대주교로 승품돼 교황청의 성직자성 장관직에 부임합니다.


성직자성은 전 세계 사제와 부제들의 모든 직무와 생활에 관한 업무를 관장하는 부처입니다.

교황청 역사상 한국인 성직자가 차관보 이상 고위직에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유흥식 대주교는 세종시 대전교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관직 임명에 대한 의미를 밝혔습니다.

<유흥식 대주교 / 교황청 장관> "과분하다는 것이 제 솔직한 마음입니다. 교황청에서도 우리 한국 교회의 위상과 한국의 위상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유흥식 주교는 이변이 없는 한 추기경에 서임될 것이 확실시됩니다.

지난 4월 정진석 추기경이 선종한 뒤 우리나라 추기경은 염수정 추기경만이 남았습니다. 유흥식 주교의 장관 임명으로 추기경은 다시 두 명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유 주교는 1979년 이탈리아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대전가톨릭대 교수, 총장을 거쳐 2005년부터 대전교구장 직을 맡고 있습니다.

2005년 9월 북한에서 씨감자 무균 배양 시설 축복식을 주례하는 등 여러 차례 북한을 방문했던 유 주교는 교황의 방북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유흥식 대주교 / 교황청 장관> "남북이 화해하고 평화가 이뤄지는 것은 우리가 가야 할 굉장히 중요한 길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역할이 주어진다면 기꺼이 모든 일에 적극 참여하고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릴 수 있습니다."

유흥식 주교는 8월 초부터 성직자성 이탈리아 로마에서 장관직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최태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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