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철거 구조물 도미노처럼 '와르르'…관리소홀 정황 06-11 20:01


[앵커]

밤사이 강한 비바람에 철거 현장 구조물이 쓰러지거나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서울 강남의 한 호텔 철거 현장 사고는 하마터면 광주 참사와 비슷한 사고로 이어질 뻔했는데요.

공사 업체 측의 관리가 소홀했던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CCTV 영상이 흔들릴 정도로 비바람이 몰아칩니다.

잠시 후 공사 현장의 10미터 높이 가설물이 도미노처럼 쓰러집니다.

수십미터에 달하는 구조물이 주저 앉는데 10초가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바로 옆 아파트의 주민들이 놀라 뛰어나오고, 경찰과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합니다.

사고가 발생한 현장입니다.

보시는 것처람 현재는 중장비까지 동원돼 긴급 복구 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은 주거용 시설을 세우기 위해 호텔 건물을 철거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작업자의 발판으로 쓰이는 임시 가설물을 설치했는데. 고정 장치는 미흡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감리업체 관계자> "돌풍이 없었으면 아무 문제가 없었죠. (구조물 고정 작업) 과정인데 그것을 하기 전에 이런 일이 발생을 한 거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주민들은 한밤중 사고에 밤잠을 설쳤습니다.

<인근 아파트 주민> "아이고 뭐 큰 소리 나서, 나는 잠결에 나와서 아이고 저게 넘어갔구나 그렇게 생각했죠. 돌바람 불걸 예상하고 대비했어야지…"

이번 사고의 경위 파악에 나선 경찰은 철거 업체 관계자 소환 조사를 검토 중입니다.

같은날 동작구에서도 신축 빌라 공사 예정지의 가림막이 기울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곧장 긴급조치가 이뤄져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없었지만 이곳을 지나던 행인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