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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해체계획 안지키고 저층부터"…속속 드러난 무리한 철거정황 06-10 16:53

(서울=연합뉴스)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사고의 원인이 무리한 철거 탓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철거 업체는 사고 당일 본격적으로 철거를 시작했다고 밝혔으나, 수일 전부터 해당 건물의 저층 일부를 철거하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요.

10일 광주 동구청은 학동 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지 철거 업체가 제출한 해체계획서를 검토한 결과 계획서를 준수하지 않고 철거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오는 30일까지 철거를 완료하겠다는 일정이 담긴 해체계획서에는 안정성 검토 결과와 구체적인 철거 순서 등이 함께 기재됐는데요.

계획서에 따르면 굴착기 등으로 콘크리트를 파쇄하는 무진동 압쇄공법을 이용해 건물 위층에서 아래층 순서로 철거를 진행하는데 외부벽, 방벽, 슬라브 순서로 해체한다고 했습니다.

3∼5층은 중장비 붐대가 닿을 수 있도록 성토체(盛土體)나 잔재물을 쌓아 철거한 다음 1∼2층은 잔재물을 제거한 뒤 철거를 마친다는 계획이었는데요.

그러나 동구는 사고 전 건물 사진·영상이나 주민 진술 등을 통해 해제계획서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업체 측은 사고가 난 9일에서야 본격적으로 해당 건물의 철거를 시작했다고 밝혔지만, 시민들의 제보 사진 등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굴착기가 3층 이하 저층의 구조물을 부수는 모습들이 포착됐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전석우>

<영상 : 연합뉴스TV·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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