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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이·팔 충돌에 몸사리기?…좌우 양쪽서 '공격' 05-18 13:03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충돌에 미온적 움직임을 보이면서 좌우 양쪽의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그간 이스라엘에 기운 입장을 보이다 최근 통화에서는 휴전에 지지를 표명했는데, 상황 변화의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2주째에 접어들며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낳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에 영향력을 보여온 미국이 미온적 태도를 취하며 진보·보수 양 진영의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진보는 적극적 중재 없이 이스라엘을 두둔한다며, 보수는 하마스에 단호한 입장을 취하지 않는다며 목소리를 높이는 것입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벤야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통화하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양측 모두에 자제를 촉구했지만, 팔레스타인 측 피해가 훨씬 큰 상황에 이스라엘의 방어권을 옹호하며 이스라엘 쪽에 기울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그(바이든 대통령)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향한 로켓포 발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테러로부터 자신을 방어할 이스라엘의 권리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여기에 미국이 최근 유엔 안보리의 정전 요구 성명을 차단해 이스라엘이 국제사회의 규탄을 받는 것을 막아줬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에 민주당 안팎의 비판이 잇따랐고,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에서는 휴전을 지지한다며 이스라엘을 압박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전통적 동맹인 이스라엘을 더 옹호해야 한다는 요구도 만만치 않다는 점이 바이든 정부의 고민으로 보입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은 바이든 정부가 테러리스트들을 대담하게 만든다고 비판했고, 공화당 빌 해거티 상원의원은 정부가 하마스를 더 강하게 비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중동에 우선순위를 두지 않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분쟁이 더 장기화할 경우 미국을 향한 국제사회의 요구도 거세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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