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美 송유관업체, 해커에 56억원 건네…바이든 "패닉 말라" 05-14 17:56


[앵커]

사이버 공격을 받은 미국 최대 송유관 업체가 해킹 범죄 단체에게 우리 돈 56억 원 상당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유류 공급 차질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 완화에 나섰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사이버 공격을 당한 미국 최대 송유관 운영사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해킹 범죄 단체에게 '몸값'을 지불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7일 해킹 공격을 당한 지 수 시간 만에 인질로 잡힌 시스템을 구하기 위해 약 500만 달러, 우리 돈 56억 원이 넘는 돈을 해커에게 건넸다는 것입니다.

콜로니얼은 추적이 어려운 가상화폐로 이 금액을 전달했으며, 미 연방정부도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콜로니얼은 해킹 공격을 받은 지 닷새 만에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완전 정상화까지는 수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해킹 사태로 동남부 지역의 유류 공급에 큰 차질이 빚어졌고, 일부 지역에서는 사재기 현상까지 벌어졌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패닉에 빠지지 말라"며 불안감 완화에 나섰고, 주유소에는 "바가지요금을 씌우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첫 번째로 패닉에 빠지지 마십시오. 주유소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거나 휘발유가 없는 것을 보는 것이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임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일시적인 상황입니다. 당분간은 필요한 양 이상의 휘발유를 확보하지 마세요."

미 공화당에서는 오일 쇼크 여파로 재선에 실패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에 빗대어 바이든 대통령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지금의 주유 대기 줄은 카터 이후 보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