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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총리 인준 먼저"…野 "장관후보 거취와 연계" 05-11 17:06


[앵커]


김부겸 총리 후보자와 임혜숙·박준영·노형욱 장관 후보자 임명 절차와 관련한 여야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가 이 문제 논의를 위해 재협상까지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상황 살펴보죠. 박현우 기자.

[기자]


네, 민주당 윤호중,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국회에서 마주 앉았습니다.

앞서 오전 박병석 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청문 정국 해법'을 논의한 두 사람은, 국민들이 새로운 지도부에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총리와 장관 청문회 문제를 협의해 달라는 박 의장의 당부에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는데요.

윤호중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동에서 '코로나 국난' 시기인 만큼, 다른 장관 문제 등과 연계하지 말고, 우선 김부겸 총리 후보자 인준 문제부터 마무리 짓자고 국민의힘에 요청했지만, 일찌감치 세 장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리고, 김부겸 총리 후보자의 인준 문제도 이와 연계해 공세를 펼치고 있는 국민의힘 반발에 부딪혀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후 두 사람은 오후에도 다시 마주 앉았는데요.

두 원내대표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 당에서 우선 국무총리 인준안 처리에 협조를 해주신다면 정말 정성과 성의를 다해서 논의를 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무총리 공백은 전적으로 정부·여당 책임입니다. 거기에 대한 야당이나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가시겠다고 하면, 책임을 국민에게 전가시키는 것이다…"

오후 회동 이후 양당 원내대변인은 국무총리는 '코로나 국난' 상황에서 중대본을 총괄 지휘해야 하는 자리인 만큼 빠르게 인준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입장과, 총리와 세 장관 후보자의 인선을 하나로 봐야 한다는 의견 사이에서 접점을 찾지 못했다면서, 추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민주당에선 송영길 대표와 재선 의원 간 간담회가, 국민의힘에선 선관위 첫 회의가 열렸죠.

[기자]


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50명에 가까운 당 재선 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도 역시 세 장관 후보자의 거취 관련 주제가 테이블에 올랐는데요.

의원들 사이에선 장관 후보자들의 임명에 찬성하는 의견도 나왔지만 '국민 눈높이에서 바라보자'며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터져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 대표는 이를 포함해 당 쇄신 관련 의견을 경청한 뒤 의원들의 목소리를 당 운영에 잘 반영하겠다면서, 더욱 치열하게 논의해 나가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민주당에서는 대권 주자들의 행보도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어제 이낙연 전 대표가 싱크탱크인 '연대와 공생' 주최 심포지엄을 개최한 데 이어, 오늘은 정세균 전 총리가 여의도에서 지지 의원 모임인 '광화문포럼'에 참석하며 본격 세몰이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또 다른 대권주자인 이광재 의원 역시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세종대왕의 리더십을 다룬 책에서 용기를 얻어가고 있다면서 '궤도 진입 중'이라며 사실상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지도부 구성이 마무리되지 않은 국민의힘에선 당권 레이스가 점차 달아오르는 모습입니다.

어제 주호영 전 원내대표에 이어, 오늘은 당내 최다선 중 한 명인 부산 출신 조경태 의원이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조 의원은 미래세대의 지지와 신뢰를 바탕으로 정권교체의 목표를 완수해야 한다면서, 관록과 '젊음'을 동시에 갖춘 자신이 적임자라면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전당대회 관리를 위해 꾸려진 선거관리위원회 첫 회의가 오후 진행됐습니다.

황우여 선관위원장은 오늘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달 11일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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