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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런던 템스강의 슬픔…밤샘 구조에도 바다로 못 돌아간 고래 05-11 14:29

(서울=연합뉴스) 영국 런던 템스강에 고립된 어린 밍크고래 한 마리가 필사적인 구조 작업에도 불구하고 바다로 다시 돌아가지 못하고 안락사 됐습니다.

1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남서쪽 리치몬드 지역의 수문에 있는 보트 롤러에 길이 3∼4m의 어린 밍크고래가 걸렸습니다.

이 고래는 이날 정오께 런던 도심과 가까운 곳에서 처음 목격된 후 템스강을 따라다니다가 오후 7시 무렵 서쪽으로 떨어진 이곳에서 발견된 것입니다.

런던항무청 직원이 호스로 물을 뿌려주고 수의사가 건강진단을 한 데 이어 오후9시께 국립구명기관(RNLI)의 구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구조대가 구명보트에 고래를 싣고 수심이 깊은 바다로 데려가려고 했으나 고래는 이동 중 탈출해 사라졌는데요.

영양 상태가 상당히 안 좋고 지느러미에 상처도 있었던 이 고래는 탈출 후 바다쪽이 아닌 잘못된 방향으로 헤엄쳐 템스강 상류인 테딩턴 강둑 근처에서 또다시 고립된 모습으로 발견됐습니다.

구조대가 다시 구조에 나섰지만, 고래는 몸 곳곳의 부상과 상태가 급격히 안 좋아지면서 결국 안락사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손수지>

<영상: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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