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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입양아 폭행 양부 구속영장…의식불명 상태 05-10 17:52


[앵커]


입양된 가정의 양부모로부터 폭행당해 숨진 정인이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2살짜리 입양아가 폭행을 당해 의식불명에 빠진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양아버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입양아동을 수차례 폭행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30대 양아버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2살짜리 입양 딸 B양을 마구 때려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양은 인천 길병원에서 뇌수술을 받았으나 아직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경찰에서 "자꾸 칭얼거려 몇 대 때렸고 이후 잠이 들었는데 몇 시간 지나도 일어나지 않아 병원에 데려갔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4일과 6일에도 아이의 얼굴과 머리 등을 손과 구둣주걱 등으로 수차례 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길병원 의료진도 B 양의 엉덩이와 가슴, 허벅지 등에서 다친 시기가 서로 다른 멍 자국을 발견했습니다.

16개월짜리 입양아 정인이를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의 충격이 채 가지기도 전에 비슷한 사건이 또다시 재발한 겁니다.

하지만 A씨 부부가 B 양을 입양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B 양과 관련한 학대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B양을 입양 보낸 기관에서도 지난 1년간 3차례 가정을 방문해 조사했지만, 학대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입양기관 관계자> "지침에 따라서 세 차례 상담 진행하고 그렇게 다 했습니다. 너무 안타깝고 참담한 상황입니다."

경찰은 양부의 추가 학대 혐의는 물론 양모의 가담 여부 등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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